사진=MBN ’돌싱글즈4‘
사진=MBN ’돌싱글즈4‘
돌싱글즈4’ 현커 지미‧희진이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MBN ‘돌싱글즈4’를 통해 탄생한 ‘현실 커플’ 지미와 희진이 출연 후기와 근황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는 돌싱 10인과, ‘럽스타그램’을 시작한 두 커플의 SNS가 연일 화제에 오르는 가운데, 지미‧희진 커플이 방송을 마친 소감과 함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두 사람의 최근 소식을 제작진에게 깜짝 공개했다.

먼저 지미는 “칸쿤에서 희진이를 처음 만난지 약 7개월 정도 지난 것 같다”며 “칸쿤 대관람차에서 최종 선택한 날을 1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잘 교제를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한 희진은 “방송 기간 동안은 지미씨와 데이트할 때 한인들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해야 했었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돼서 후련하다”며 애정이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각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열심히 일하는 중이다. 비행기로 6시간이나 걸리는 롱디지만, 재택 근무하는 지미씨가 밴쿠버에 자주 와줘서 한 달에 한 번 씩은 꼭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희진은 매칭 후 동거에 대해서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 다행이었다”며 “저는 한 번에 몰아서 치우는 타입인데 지미씨도 그렇더라. 둘이 식성도 비슷하고, 밤에 잠이 들면 둘 다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깊이 자는 점 등 비슷한 점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나중에 같이 살게 되더라도 생활 면에선 많이 부딪히는 일은 없겠구나 싶었다”며 남다르게 통했던 동거 생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돌싱글즈4’에 출연한 뒤 주변인의 반응에 대해 지미는 “대학원 동기들과 교회 친구들의 반응이 제일 뜨거웠다”며 “교회 친구들과 일요일마다 공개 시점에 맞춰 단체 관람을 했는데, 제가 직진하거나 스킨십을 하는 날이면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보는 듯한 함성소리가 울려 퍼졌다”며 뜨거웠던 현장을 전했다.

또한 방송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에 대해 지미는 “희진이를 만나 마음이 따뜻해졌고, 얼굴이 밝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희진은 “‘이혼녀’라는 타이틀에 대해 늘 위축돼있었는데,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상처를 회복하고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의 향후 계획에 대해 지미는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진 않았지만, 내년 가을 쯤에는 두 사람이 같은 지역에 살고 있었으면 한다”며 “결혼을 했다면 한집에 살고, 그렇지 않다면 가까운 동네에 살고 있을 것 같다”며 한층 가까워진 마음의 거리를 공개했다. 희진 역시 “지미 씨와 미래를 함께 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다. 거리가 워낙 멀고 나라까지 다르다 보니 어느 지역에 자리 잡는 게 좋을지 논의 중”이라며 “결정 되는대로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지미는 다음 시즌 출연자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대화의 시간이 많이 필요한 만큼, 체력 관리를 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다”며 “만약 체력에 한계가 온다면 톰 형처럼 ‘멘탈’로 이겨내시는 걸 추천한다. ”다 멘탈이야“라는 말을 꼭 기억하시라”라고 경험자의 센스있는 조언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희진은 ”방송이 나가고 전 세계분들, 그리고 10대 고등학생 팬부터 어르신 분들까지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놀랐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지미 역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커플의 모습인 저희에게 공감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이 많았다”며 ”감사하는 마음 잃지 않고 서로를 위하고 이해하면서 행복한 연애 하도록 하겠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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