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김제동./사진=조준원 기자
'성지순례' 김제동./사진=조준원 기자
'정치적 편향성' 등의 이유로 비난 받았던 김제동이 3년 만에 예능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한 다큐멘터리를 언급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성지순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제동, 김이나, 풍자, 송해나와 김태성 제작센터장이 참석했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실제 종교가 있냐고 묻자 김제동은 "청소년기까지는 교회 학생부 출신이었다. 북한산 밑에 진관사에 가고 있고 종교는 천주교 세례를 받고 있다. 세례명이 있다. 원불교 국제구호단체 홍보대사다. 딱히 종교를 말하기 그렇다"라고 답했다.

김제동은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봤는데, 완전히 다른 신념을 가진 세 그룹이 모여있다. 파란색 좋아하는 사람, 빨간색 좋아하는 사람, 고향이 대구인 사람 등 6번 정도 갈랐더니 다 섞이더라. 감동적인 기억이 났다. 성직자분들이 그런 역할을 할 것 같다. 걱정했는데 우리보다 선을 넘는 자세로 보여줘서 많이 배우고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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