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와 나' 세미 역 박혜수 인터뷰
'너와 나' 10월 25일 개봉
'너와 나' 10월 25일 개봉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번째 장편영화다. 이 영화는 세월호 참사를 머금고 있는데, 영화의 곳곳에서 세월호와 관련된 메타포, 소품, 설정 등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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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박혜수는 "온전히 세미가 되어서 부르는 게 중요했고, 노래를 잘 부르는 것보다 그 부분에 가장 신경 써서 노래했다"고 말했다.
"저 박혜수가 노래하는 거는 방송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많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 장면에서 세미가 아닌 박혜수가 보일까봐 많이 경계했어요. 감정 몰입도 중요했지만, 노래를 어느 정도 잘해야 하는가도 어려워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감독님이 '세미가 원래 노래를 잘하는 아이고, 그냥 편하게 노래를 불러도 될 거 같다'고 해주셨고, 저는 고등학생이니까 기교를 빼고 하은(김시은)을 향한 노래로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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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마음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들의 사랑이 이성애와 다를 거 없다고 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미는 하은이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생각해요. 다만, 우정과 사랑의 정의가 개개인에게 다를 수 있죠. 제가 말하는 우정과 사랑의 범위와 누군가 생각하는 범위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걸 떠나서 세미는 하은이 때문에 굉장히 신경도 쓰이고 마음이 아프고 또 너무 보고 싶은. 굉장히 사랑하는 마음이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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