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왕펑 불륜했나…'이혼' 장쯔이, 6500억 재산 분할은 어떻게? [TEN이슈]
배우 장쯔이(44)가 가수 왕펑과 결혼 8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재산 분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장쯔이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8년간의 결혼생활을 해온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의한 끝에 결혼 관계를 청산하기로 했다"고 이혼을 공식화 했다.

이들은 "두 사람 사이에는 옳고 그름에 대한 다툼이 없으며, 헤어지더라도 상대를 저버리거나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으로서 계속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아이들이 가장 신뢰하는 부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아이들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이후에는 이 일과 관련해 더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최근 44만명의 팔로워를 지닌 중국 파파라치 투이리쥔장샤오옌의 폭로성 게시글에 대한 반응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쯔이와 왕펑의 이혼설은 지난 9월 배우 류이페이가 "장쯔이가 왕펑의 불륜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당시 류이페이는 "이들 부부의 재산 35억위안(약 6500억원) 가운데 왕펑이 28억위안(약 5200억원), 장쯔이가 7억위안(약 1300억원)를 나눠 갖기로 합의했으나, 자녀 양육권 문제는 매듭짓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영웅'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팬들이 많다. 2014년 영화 '일대종사'(감독 왕가위)로 국내외 12개 여우 주연상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왕펑은 2006년부터 세 차례 펑윈방 최우수 남자 가수상 등을 수상한 중국의 유명 가수로, 사업 수완이 좋아 상당한 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공개 열애 2년 만에 2015년 결혼해 슬하 1남1녀를 뒀다. 이혼은 8년 만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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