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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려원이 달달한 로맨스로 돌아온다.

정려원이 드라마 시리즈 ‘졸업’의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마 ‘졸업’은 베테랑 학원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10년 만에 돌아와 그의 마음을 휘젓는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현실 로맨스다. 대치동 학원가 불빛이 꺼지면 시작되는 비밀스러운 미드나잇 로맨스, 우리가 미처 몰랐던 학원 강사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지금까지 회자하는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정려원이 연기하는 서혜진 역은 ‘대치동 기적’을 이뤄낸 14년차 베테랑 국어강사로 일희일비 하지 않는 단단한 내공을 가진 그는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다. 그는 지나간 꿈에 대한 미련, 강단에서 내려온 이후의 삶을 고민하던 찰나 혼신의 힘을 다해 명문대에 보낸 ‘꼴통제자’ 이준호가 10년만에 나타나 소란스러운 혜진의 일상과 설렘, 그리고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보여주며 현실 멜로가 주는 달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장르극부터 로맨스코미디까지 모두 섭렵하면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정려원은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에서 승소율 1위에 빛나는 유명 로펌 에이스에서 국선전담으로 좌천된 변호사 노착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기기 위해선 뭐든지 하는 독종 변호사가 주는 유쾌,통쾌한 재미부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오는 감동과 흡입력 높은 감정 연기로 긴 여운을 남기며 ‘역시 정려원’이라는 호평 속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에서는 무거운 비밀을 감추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도경 역으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은 물론, 심도 깊은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2관왕 수상부터 66회 런던국제영화제와 제22회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 전석 매진,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 국제부문 ‘BEST INTERNATIONAL FEATURE’까지 수상하며 국내외 큰 찬사를 받기도.

‘정려원이 장르다’고 불릴 정도로 ‘믿고 보는 배우’의 대표주자인 정려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오랜만의 로맨스 귀환작인 ‘졸업’을 통해 어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드라마 시리즈 ‘졸업’은 2024년 tvN과 티빙에서 공개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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