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AKMU가 9월 국내 음원 시장을 싹쓸이하며 '음원 강자'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했다.



12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 발표에 따르면 AKMU의 네 번째 싱글 타이틀곡 'Love Lee'는 9월 디지털·스트리밍 부문 1위를 석권했다.



올해 36주차부터 40주차까지 5주 연속 디지털 주간 차트 왕좌를 굳건히 지킨 결과다. 이 부문은 스트리밍·다운로드·BGM·V컬러링 판매량에 가중치를 부여해 종합 집계하는데, 국내에서 소비되는 음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인 차트로 꼽힌다.



실제 'Love Lee'는 지난 8월 21일 발매 이후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비롯 지니에서 지금까지 총 36일간 정상을 밟은 뒤 9월 월간 차트를 장악했다. 아이돌 그룹이 아닌 아티스트가 이 분야 1위를 점령한 건 약 10개월 만에 AKMU가 처음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Love Lee'는 멜론과 지니를 포함한 벅스, 바이브, 플로 등의 모든 플랫폼에서 1위를 독식하며 무려 126회 이상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다. 이 곡과 함께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수록곡 '후라이의 꿈'은 써클차트 9월 V컬러링 부문 정상에 오르며 그야말로 쌍끌이 인기를 견인 중이다.



AKMU 고유의 색채가 오롯이 녹아든 음악의 힘과 막강한 대중성이 제대로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팬덤을 넘어 모두에게 고루 사랑 받으며 현 K팝 음악 시장 흐름에 또 다른 변곡점을 찍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고무적인 가운데, 여전히 그 열기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의 장기 집권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KMU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4년만 단독 콘서트 'AKMU 2023 CONCERT [AKMUTOPIA]'를 개최한다. 네 번째 싱글 [Love Lee]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의 깊은 음악 세계를 직접 마주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