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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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이 과거 공개 연애를 했던 전 남자친구 SG워너비의 김용준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윤세아가 가수 겸 화가인 솔비(권지안)의 작업실을 찾아가 새로운 취미인 그림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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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우리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선후배 사이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VCR로 지켜 보던 황정음은 "나는 그때 목숨 걸고 했다. 통장 잔고가 487원밖에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거 타고 지금까지 온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윤세아는 과거 방송인 줄리엔 강과, 솔비는 신화의 앤디와 가상 결혼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한 바 있다.

윤세아와 솔비는 "우리 신랑들은 이미 결혼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고 황정음은 "우결 동기들"이라며 반가워했다. 황정음은 과거 실제 연인 사이였던 SG워너비의 김용준과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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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자리에서 윤세아는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약 3년간 연애를 하지 않았으며, 결별 후 힘들어 하다가 등이 굽기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부럽다. 전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며 "나는 한 번 만나면 10년 만나니까(오래 만나서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솔비는 윤세아에게 "앤디 오빠 현재 아내와 우연히 시사회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 그런데 '앤디 오빠 현 아내'라고 하면서 나보고 'X 아내'라고 부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솔비는 "(앤디와) 비즈니스 커플이었지만 난 진심이었다. 언니는 아니었나?"라고 윤세아에게 물었고, 윤세아는 "난 진심을 전하기 힘들었다. 운동 위주로 촬영해서 깊은 대화를 잘 못했다. 연애보다는 전우애가 있었다. 운동하고 통편집됐다"라고 떠올렸다.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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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윤세아에게 "촬영하다 보면 설레고 정들 때가 있지 않나. 그런 게 재밌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황정음이) 워낙 진정성을 가지고 하니까"라고 반응하며 또 한 번 황정음의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황정음은 "나는 진짜 열렬히 해서 후회가 없다. 지나간 건 돌아보지 않는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황정음은 김용준과 2007년부터 열애하다 2015년 결별을 알렸고, 이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의 만남을 시작해 2016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으나 올해 초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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