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개' 박규영, 차은우./사진=조준원 기자
'오사개' 박규영, 차은우./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박규영이 차은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와 김대웅 감독이 참석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이혜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박규영은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자 집안 대대로 특별한 저주를 물려받아 '키스를 하면 개가 되는 여자' 한해나로 분한다. 박규영은 "강아지로 변하는 과정은 CG적인 요소나 촬영적인 기법으로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해줬다. 개가 되고 난 '개나'의 대사들은 후시 녹음으로 입혀서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규영은 차은우, 이현우와의 호흡에 대해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나는 현우 배우를 짝사랑하고, 은우 배우와는 로맨스가 있는 역할이라 호흡을 정말 좋았다"며" 차은우 배우는 나와 데뷔 동기지만, 4살 동생이다. 현장에서 듬직한 에너지로 존재해줬다. 단단한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밝은 에너지를 줬다. 현우 배우는 동갑이지만 한참 선배다. 선배님으로서 많은 걸 배웠고, 언제나 밝고 편안한 에너지를 줬다"고 고마워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박규영은 "해나는 나보다 훨씬 더 성격도 좋고, 활발하고 에너지고 강하다. 해나에게 많이 배운 점도 있고, 촬영 기간에는 내가 가진 에너지보다 더 밝은 에너지로 지낼 수 있어서 고맙다"면서" 나는 개와 친하지 않다"고 했다.

14부작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첫 주에는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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