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김종현이 유연한 대처와 순발력으로 필리핀 장사를 이끌었다.

김종현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FiL ‘아이돌트럭’에서 산다라박, 김진우, 아론, 딘딘과 팀을 이뤄 필리핀에서 K-프로덕트 판매에 나섰다.

방송에서 김종현은 산다라박, 김진우, 아론과 함께 필리핀으로 떠날 준비를 마쳤다. 공항을 런웨이로 만드는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낸 김종현은 “부산 팀은 완판했느냐”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김종현은 ‘필리핀 서열 3위’로 불리는 산다라박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밝히며 귀여운 막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종현의 자신감은 한국에서 필리핀까지 이어졌다. 김종현은 도착하자마자 주어진 미션에도 “파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늦은 시간 도착한 만큼 숙소로 이동해 멤버들과 친목을 다지는 회식을 진행했고, 다음날 아침 ‘자연인’ 상태로 멤버들과 마주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사에 앞서 김종현은 “그 지역의 물가나 잘 팔리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시장을 가야 한다”라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김종현의 의견에 따라 시장으로 향한 멤버들은 장사 할 때 입을 유니폼 등을 구매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특히 김종현은 ‘1+1’ 이벤트에 대한 집착을 보이며 ‘2+1’ 이벤트를 주장하는 딘딘과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사는 쉽지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비가 내렸고, 마이크도 작동이 되지 않아 난관에 봉착했다. 다들 당황했지만 김종현은 “줄 안 서도 되고 편하게 사셔도 된다고 해도 될 것 같다”라며 고객의 마음에 최대한 다가가는 마케팅으로 노선을 변경, 유연한 대처로 팀을 이끌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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