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다시갈지도' 캡처
사진=채널S '다시갈지도' 캡처
채널S ‘다시갈지도’가 ‘5개월 차 초보맘’ 허니제이의 워킹맘 열정을 더욱 폭발케 한 ‘걸을수록 행복해지는 여행지’로 안방극장에 ‘걷기 예찬’을 일으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77회에는 여행 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과 함께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동행한 ‘걸을수록 행복해지는 여행지 베스트 3’가 담겼다. 이날은 ‘동화같은 호수 마을 오스트리아’, ‘유럽 최고의 쇼핑 거리 안도라 공국’, ‘낭만 가득 골목 여행 튀르키예’를 랭킹 주제로 ‘걷기 예찬’을 불러일으킬 아름다운 스트리트가 소개됐다.

3위는 음악과 낭만의 도시 오스트리아였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는 모차르트가 17세까지 살았던 모차르트 생가부터 1542년 문을 연 모차르트의 단골 맛집을 둘러봤다. 이어 대주교 마르쿠스 시티쿠스가 1616년에 세운 여름 별궁인 헬브룬 궁전은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가득했다. 유럽에서 가장 재밌는 궁전이라고 불리는 헬브룬 궁전의 물의 정원은 숨어있는 속임수 분수에서 갑작스레 물이 솟아오르고, 익살스러운 표정의 분수를 구경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화 ‘사운드 오브 뮤직’ 배경지인 미라벨 정원은 걷는 것만으로도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을 자아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대표 휴양지 할슈타트는 대자연에 녹아들어 호숫가를 거니는가 하면 세계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할슈타트 소금 광산에서 다채로운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로 200% 만족스러운 여행을 완성했다.

2위는 튀르키예로, 첫 번째 목적지는 발랏이었다. 발랏은 과거에는 낙후됐던 지역이었지만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골목마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스폿들이 넘쳐났다. 또한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와 아야 소피아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인기 레스토랑은 주황빛 노을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걸으며 둘러보는 돌마바흐체 궁전은 아름다운 정원부터 화려한 건물들, 나아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군악대인 튀르키예 메흐테르 군악대 공연 관람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튀르키예의 150년 전통의 케밥 맛집, 튀르키예의 유일한 바로크 양식 사원인 오르타쾨이 모스크까지 쉴 틈 없는 볼거리가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대망의 1위는 안도라 공국이었다. ‘다시갈지도’에서 처음 소개된 안도라 공국은 스페인과 프랑스 사이, 피레네 산맥에 둘러싸인 초소형 국가였다. 특히 안도라 공국은 나라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유럽인들의 쇼핑 여행지로도 유명했다. 유명한 브랜드들과 절반이 넘치는 할인율로 보는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또한 미식의 나라 스페인과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맛집들이 즐비했다. 여기에 남유럽에서 가장 큰 온천과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산맥인 피레네 산맥을 둘러보며 산악 카트, 집라인, 수상 자전거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었다. 이처럼 안도라 공국은 크기는 작지만 알찬 코스들로 시청자들에게 걷는 재미를 더욱 폭발시켰다.

이날 랜선 여행을 끝마친 뒤 홀리뱅의 리더에서 5개월 된 딸 러브의 엄마가 되어 돌아온 허니제이는 워킹맘의 의지를 더욱 불끈 불태웠다. 허니제이는 “보고 나니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모두 여행 가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가족과의 여행을 꿈꿨다. 그런가 하면 하루 걸음 수가 70보라고 밝힌 김신영은 “이런 곳이라면 걷는 맛 나겠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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