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이 커플 또 보고 싶다
![배우 임시완-박은빈/사진 = 텐아시아 사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66973.1.jpg)
임시완 러브라인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배우 박은빈. 극중 박은빈은 식당에서 회식하는 마라토너 팀의 서윤복(임시완)을 보고 호감을 느껴 당차고 사랑스럽게 다가가는 옥림 역을 맡았다. 다 함께 있는 가운데, 서윤복의 접시에만 고기를 수북하게 담아주며 빙긋 웃는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특히, 보스톤으로 경기를 위해 떠나는 서윤복에게 "미국식으로 인사하겠다"며 먼저 다가가 포옹하며 건투를 빌어주는 신은 영화의 싱그러움을 더한다.
!['1947 보스톤' 스틸/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66957.1.jpg)
!['1947 보스톤' 스틸/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BF.34566953.1.jpg)
박은빈의 특별출연과 관련 강제규 감독은 인터뷰에서 박은빈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와 고향 선후배 사이라 시나리오를 주고받다 박은빈은 추천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은빈이 당시의 시대감도 좋고 잘 맞더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박은빈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대세 스타가 된 데 대해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원래는 출연자 명단에 올라 있었는데 박은빈 팬들한테 '귀한 배우를 역할 작은 거 줬냐'고 야단 맞을 거 같아 특별출연으로 바꿨다"는 비하인드도 전한 바 있다.
임시완과 박은빈의 풋풋 달콤한 러브라인은 '1947 보스톤'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될 터. 어딘가 닮아 있는 두 사람의 미소를 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바람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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