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여섯 남자는 "살아 내려가야 한다"라는 비장한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몽골의 험준한 오프로드를 달리며 생고생 예능의 고충을 절감한다. 그동안 고생스러운 야외 예능을 숱하게 접한 장본인인 차태현조차 흡사 생존 다큐멘터리 촬영과 같은 상황에 연신 곡소리를 내며 "나는 망각의 동물의 표본인 것 같다"라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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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예능 중독자' 타이틀에 걸맞게 잔망스러운 활약으로 폭소를 더한다. 리조트에 마련된 공용 온천에서 과감한 상의 탈의를 감행하며 야외 예능에 최적화된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르세라핌의 'UNFORGIVEN'을 마치 불경을 읊듯이 커버해 홍경민으로부터 "주문 외우는 줄 알았다"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고.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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