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신민아, 최수영, 정경호./사진=텐아시아DB
김우빈, 신민아, 최수영, 정경호./사진=텐아시아DB
하나둘씩 결혼 소식을 알리니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연예계 장수 커플들에게도 눈길이 쏠린다. 연애의 끝이 꼭 결혼이란 법은 없지만, 오랜 기간 관계를 이어온 만큼 이들의 '결혼 여부'는 늘 화젯거리다.

배우 고규필은 9세 연하 가수 에이민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6일 그의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고규필 씨가 오는 11월 12일 오랜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며 "결혼식은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규필과 에이민은 9년 열애 끝에 결혼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사진제공= 이경호 포토그라피
./사진제공= 이경호 포토그라피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었던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 역시 지난 5월 결혼했다. 세븐과 이다해는 8년 동안 서로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함께 한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개그맨 김준호와 조세호가 사회를, 축가는 빅뱅 태양, 거미, 바다가 불러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들의 결혼식과 신혼 일상은 방송을 통해 공개되어 더욱 주목받았다.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금세 달달한 분위기를 풍겨 패널들과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우빈, 신민아./사진=텐아시아DB, 신민아 SNS
김우빈, 신민아./사진=텐아시아DB, 신민아 SNS
장수 커플들의 결혼에 언급되는 스타 커플들이 있다. 배우 신민아, 김우빈은 9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신민아는 김우빈이 2017년 당시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할 때도 곁을 지키며 힘이 되어주었다.

최근 김우빈은 세상을 떠난 자신의 오랜 팬의 마지막 길을 직접 배웅했다. 연인 신민아도 근조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뭉클함을 더 했다.

또한 신민아의 매니저 결혼식에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신민아는 축사를 맡았고, 결혼식 단체 사진에서 김우빈과의 투샷이 포착되어 변함없는 연애 전선을 자랑했다.
최수영, 정경호./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텐아시아DB
최수영, 정경호./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최수영과 정경호도 11년 동안 공개 열애 중이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나 방송 유튜브에서도 언급을 꺼리지 않는다. 최수영은 ENA '남남' 종영 인터뷰에서 직접 결혼에 대해 "좋은 소식이 있다면 알리겠다"고 짧게 이야기했다.

앞서 정경호 역시 때가 되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최수영과 정경호는 SNS에 댓글을 달거나 커피차를 보내 응원하는 등 달달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혼이 무조건 해피엔딩은 아니다.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면서 사랑을 이어가면 된다. 다만 만남 뒤엔 헤어짐도 있기 마련이다. 팬들은 이들의 모습을 오래도록 보고 싶어 하는 바람을 담아 결혼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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