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예지력>>

9일 tvN '아라문의 검' 첫방송
시즌1과 달라진 주인공들, 주연배우 사생활 논란
화제성, 흥행까지 이어질까
제작비 500억원대 돈값 할까…벌써 휘청하는 '아스달2' 사생활 악영향 불가피[TEN스타필드]
<<류예지의 예지력>>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배우 송중기 김지원이 빠지고 이준기 신세경이 새롭게 합류한 tvN '아라문의 검' 첫 방송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 2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어느 정도 마니아층을 만들어낸 '아스달' 팀이었기에 시즌2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하지만 첫 방송도 전부터 시즌2가 과연 흥행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잇따른다. 주인공 교체, 주연 배우의 사생활 논란 등이 패착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시작을 하기도 전에 넘어야 할 산이 높다.
제작비 500억원대 돈값 할까…벌써 휘청하는 '아스달2' 사생활 악영향 불가피[TEN스타필드]
제작비 500억원대 돈값 할까…벌써 휘청하는 '아스달2' 사생활 악영향 불가피[TEN스타필드]
시즌 1과 주연 배우가 달라졌다. 은섬과 사야 역을 맡았던 송중기가 하차하고 이준기가 합류했다. 탄야 역도 김지원에서 신세경으로 바뀌었다. 장동건과 김옥빈은 시즌 1에 이어 그대로 서사를 이어간다. 이준기와 신세경은 이미 비주얼과 연기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배우들. 그러나 이미 송중기, 김지원이 큰 사랑을 받은 터라 시즌 2 주연들이 짊어질 부담이 크다.

기존의 마니아층에 잠재적 팬들을 더 끌어내기 위해서는 이준기와 신세경의 연기력으로 설득력을 더해야 하는 상황. 특히나 은섬과 사야 역으로 1인 2역에 나설 이준기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즌 1의 감정과 몰입도를 깨지 않는 선에서 이준기가 송중기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비 500억원대 돈값 할까…벌써 휘청하는 '아스달2' 사생활 악영향 불가피[TEN스타필드]
장동건은 아스달 최초의 왕 타곤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는 “전편의 타곤은 야망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침없고 저돌적인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권력자의 불안함과 예민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새로운 타곤의 모습을 예고했다.

올해로 데뷔 31주년을 맞은 장동건의 연기는 당연히 기대 이상일 터. 문제는 그의 사생활 논란이다. 지난달 15일, 광복절날 장동건 고소영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고소영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여행 사진을 자랑하며 알려졌다.
제작비 500억원대 돈값 할까…벌써 휘청하는 '아스달2' 사생활 악영향 불가피[TEN스타필드]
광복절에 일본을 여행하는 게시물을 올린 고소영은 비난이 일자 글을 삭제조치했다. 이후 사과문도 올렸지만, 고소영의 경솔함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은 회복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논란이 개인을 넘어 장동건 출연작까지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중요작품이 나오기 전에 문제가 불거진 건 제작진과 다른 출연진에게 큰 민폐다.
제작비 500억원대 돈값 할까…벌써 휘청하는 '아스달2' 사생활 악영향 불가피[TEN스타필드]
시즌1은 총 540억원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시즌2도 비슷할 전망이다. 초호화 캐스팅에 각종 소품, CG를 위해서라면 수백억원대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엄청난 제작비와 스태프들의 열정이 들어간 셈. '아라문의 검'이 우려를 딛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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