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운잡방' 왼쪽부터 김강민, 윤산하, 백성현. /사진제공=KBS 한국방송
영화 '수운잡방' 왼쪽부터 김강민, 윤산하, 백성현. /사진제공=KBS 한국방송
영화 '수운잡방'(감독 최연수)이 배우 윤산하, 김강민, 백성현의 캐스팅과 오는 12월 공개를 확정했다.

'수운잡방'은 과거시험 삼수생 양반 ‘김유’가 자칭 조선 최고의 요리사 ‘계암’을 만나 미식 세계에 빠져들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역사적 사실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제13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여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재치 있게 담아낸 KBS 드라마 스페셜 '비트윈', '보통의 재화'의 최연수 PD가 감독을 맡았다.

영화의 소재인 ‘수운잡방’은 안동 광산 김씨 예안파 설월당종가의 가보로 내려오는 전통 조리서이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한문 필사본으로 121종에 달하는 술과 음식을 만드는 비법이 담겨있는 대한민국 보물이다.
영화 '수운잡방' 왼쪽부터 김강민, 윤산하, 백성현. /사진제공=KBS 한국방송
영화 '수운잡방' 왼쪽부터 김강민, 윤산하, 백성현. /사진제공=KBS 한국방송
조선시대 사대부 남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운잡방’을 저술한 실존 인물, ‘김유’의 삶을 담았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윤산하가 주인공 ‘김유’ 역을 맡았다. ‘김유’는 대대로 장원급제가 전통인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요리사 ‘계암’을 만난 후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물이다. 윤산하는 KBS2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돌입해 차세대 연기돌의 탄생을 알렸다.

‘김유’를 요리의 세계에 눈을 뜨게 만든 ‘계암’ 역에는 배우 김강민이 분했다. ‘계암’은 자칭 조선의 최고 요리사이자 천민이지만 요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인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강민은 드라마 '패밀리', '금수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토브리그'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유’의 하나뿐인 버팀목, 친형 ‘김연’ 역은 배우 백성현이 맡았다. 드라마 '보이스', '닥터스'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백성현은 부드럽지만 강인한 카리스마를 가진 ‘김연’ 역을 위해 특별출연한다.

영화 '수운잡방'은 오는 12월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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