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학폭 논란' 지기TV, 진정성 담긴 복귀?…돈 떨어진 소리가 들린다[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16448.1.jpg)
지기TV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지기TV는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보시는 분들에게 불편하게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며 "음주운전 건에 대해서는 판결문이 나왔고 약식명령 처리가 되었다. 해명 당시 대리기사님을 부르고 차량이 안 보였다는 말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하게 했고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명백한 잘못이고 얼마나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교육받으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서는 "이슈 후에 그 친구한테 먼저 연락이 왔고 같이 운동하면서 풀지 못했던 부분에 관해 이야기했다. 제가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를 하고 잘 풀고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음주운전·학폭 논란' 지기TV, 진정성 담긴 복귀?…돈 떨어진 소리가 들린다[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16460.1.jpg)
다만,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살면서 누군가를 악감정을 가지고 지속해서 때리고 협박이나 돈을 뺏은 적은 없다. 장애우 친구는 괴롭히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반 친구가 놀림을 받을 때 일정 부분 동조했던 건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해명했다.
지기TV의 복귀 시점이 조명받았다. 논란이 터진 것은 지난 2월. 영상 속 모습을 보인 시점은 8월이다. 정확히 유튜버들의 6개월 복귀 시나리오를 따른 것.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에 6개월 이상 영상을 안 올리면 수익이 없어진다. 그래서 유튜버들이 알림을 받고 그 안에 복귀한다. 이를 아는 이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수의 유튜버가 물의를 빚고 6개월 내로 복귀하거나 근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다.
유튜브 업계의 공공연한 수익 구조가 알려지면서, 이 공식을 따른 유튜버들에게 비판의 화살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영상 속 지기TV가 언급한 '진정성'이 희석되는 이유다. 논란이 터진 당시 "유튜브 활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라며 상황을 수습했던 지기TV.
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흐릿해질 시점 '진정성'이라는 변명과 함께 돌아왔다.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서 말이다. 좋은 활동, 선한 영향을 주는 유튜브 활동은 허울 좋은 말일 뿐. 그의 활동 복귀가 시작부터 찜찜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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