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쿠퍼 /사진=영화 '나이트메어 앨리' 스틸
브래들리 쿠퍼 /사진=영화 '나이트메어 앨리' 스틸
배우 브래들리 쿠퍼(48)가 유명해지기 전 마약,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 등에 따르면 브래들리 쿠퍼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런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 더 챌린지'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과거 마약,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했다고. 그는 "29살에 술을 끊은 뒤 19년 동안 금주 중이다. 나는 매우 운이 좋았다, 마약과 알코올로 거친 세월을 보냈지만, 명성과는 무관하다"라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브래들리 쿠퍼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2001년 제니퍼 가너와 함께 호흡을 맞춘 '앨리어스'에서 해고된 후 코카인에 중독됐다고 밝혔다. 또한 2011년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어려움을 겪었다고.

그는 "나는 확실히 '죽을 거야'라고 생각한 것처럼 이후의 삶에 대해 허무주의적인 태도를 가졌다. 내가 실제로 누구인지 받아들이고 평화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 상태가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브래들리 쿠퍼는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 '스타 이즈 본'에서 중독자 역할을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나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2019년 4년 열애 끝에 배우 겸 모델 이리나 샤크와 헤어졌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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