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여전히 변치않는 미모를 뽐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대체불가'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희선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8살의 나이로 '고운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타며 잡지 표지 모델로 혜성같이 등장한 김희선은 데뷔하자마자 주연으로 발돋움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김희선은 '예쁘다를 넘어 상사병에 걸릴 정도는 김희선이 유일하다', '인간 수명이 100년도 안 되는 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의 미모' 등의 외모 칭찬 글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나 김희선은 20대 때에는 외모 칭찬을 들어도 "내가 봐도 예쁘니까"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김희선은 "30대 결혼하고 아이 낳고, 40대에 그런 말을 들으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 20대에 빨리 정신을 차렸으면 커피라도 한 잔 사줄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희선은 "누가 저보고 혼혈이라고 했다, 천국과 이승의 혼혈"이라며 팬들의 표현을 빌려 재미를 더했다.
이어 김희선은 중학교 2학년이 된 딸 연아양의 육아법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딸이 한창 사춘기 아니냐는 질문에 "좀 지난 것 같다. 요즘 애들이 빠르잖나. 엄마가 만만치 않으니까 뻗은 자리가 아닌 걸 눈치 빨리 채서 자기가 빨리 접었다. 갱년기가 사춘기 이긴다고 하잖나. 제가 아기 때부터 계속 세뇌시켰다. '만약 너랑 나랑 붙으면 내가 이긴다'고. 그래서 붙을 생각도 안 한 것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또한 "딸이 아빠 성격을 많이 닮았다"며 "숙제도 밤을 새우더라도 오늘 해야 하고 미루지 않는 성격이다. 아이인데도 그건 가끔 부럽다"며 딸을 자랑스러워 했다.
수제로 소문난 딸의 육아법을 묻자 "강압적으로 하면 안 된다. 숙제를 안해 혼나도 보고 눈물도 흘려 보고 해야 한다"고 강단있는 신념을 드러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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