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20631.1.jpg)
13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식탁'에 자리한 정우성과의 식사와 대화가 공개됐다.
![[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20637.1.jpg)
![[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20640.1.jpg)
![[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20644.1.jpg)
![[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20633.1.jpg)
![[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20635.1.jpg)
이어 정우성은 영화 '비트'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해 "너무 이른 시기에 큰 행운을 맞았다, 대표작을. 사실 그 때 죽었으면 레전드로 남았겠지. 그런데 계속 살아야 되지 않나"라며 웃었다.
정우성은 '비트'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 민 역에 대해 "나와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기도 했다. 이 캐릭터를 떠나 보내면서 그냥 스쳐 지나가기보다 이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 캐릭터 자체는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트' 당시 영화의 파급력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는 그는 "'형 때문에 오토바이 샀어요', '형 때문에 담배 배웠어요'라는 말이전혀 영광스럽지가 않더라. 내가 좋은 영향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그 이후로 조폭이나 폭력을 미화하거나, 그럴싸한 느와르 영화를 단 한 편도 하지 않았다"며 영화 '똥개'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왜 정우성이 저런 걸 하지?', '왜 츄리닝 입고 김치 담궈야 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라며 "그들이 갖고 있는 나의 고정관념을 깨는데 시간이 엄청 걸렸는데 나는 개의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20634.1.jpg)
![[종합] 정우성 "내 영화 보고 오토바이·담배 배웠단 말, 전혀 영광스럽지 않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20636.1.jpg)
'보호자'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한 정우성은 "감독이 적성에 맞았다.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는 "감독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게 캐스팅이다. 모든 관계성을 지우고 '내가 할 만한 캐릭터인가 생각하길 바랐다"며 "김남길이 가장 어려웠는데 항상 '난 정우성을 사랑행', '우성이 형이 하는 건 다 맞앙'이러고 다녀서 그게 좀 어려웠다"고 웃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 성준(김준한)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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