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가 '악귀' 엔딩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김은희 작가는 SBS 금토드라마 ‘악귀’ 종영을 맞아 텐아시아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가난한 청춘 산영(김태리 분)이 악귀를 보는 민속학자 해상(오정세 분)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1958년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거슬러 여러 청춘의 이야기과 이러한 청춘들을 좀먹는 그릇된 욕망과 사회악을 다룬 김은희 작가. 이러한 메시지를 ‘오컬트’란 장르에 녹여낸 이유를 묻자 그는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란 말이 있지 않나. 특히나 끔찍한 범죄를 보다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악귀’는 그런 생각에서 비롯됐던 것 같다.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춘에게서 희망을 뺏아간 범죄자들을 귀신에 빗대어 그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산영이다운 선택을 내린 구산영(김태리 분)의 흑암시 엔딩은 무엇을 의미할까. 김은희 작가는 “산영이는 스물 다섯, 아직은 인생의 시작점에 있는 청춘이다. 극중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아무리 옳은 선택을 했다고 해도 희망만이 가득하진 않을거다. 그런 현실을 흑암시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김은희 작가는 SBS 금토드라마 ‘악귀’ 종영을 맞아 텐아시아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가난한 청춘 산영(김태리 분)이 악귀를 보는 민속학자 해상(오정세 분)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1958년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거슬러 여러 청춘의 이야기과 이러한 청춘들을 좀먹는 그릇된 욕망과 사회악을 다룬 김은희 작가. 이러한 메시지를 ‘오컬트’란 장르에 녹여낸 이유를 묻자 그는 “귀신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란 말이 있지 않나. 특히나 끔찍한 범죄를 보다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악귀’는 그런 생각에서 비롯됐던 것 같다.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춘에게서 희망을 뺏아간 범죄자들을 귀신에 빗대어 그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산영이다운 선택을 내린 구산영(김태리 분)의 흑암시 엔딩은 무엇을 의미할까. 김은희 작가는 “산영이는 스물 다섯, 아직은 인생의 시작점에 있는 청춘이다. 극중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아무리 옳은 선택을 했다고 해도 희망만이 가득하진 않을거다. 그런 현실을 흑암시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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