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 시즌2
김택록 역 이성민 인터뷰
이성민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성민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 이성민이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극 중 이성민은 택록을 맡았다. 택록은 친구에 근접했다고 믿었지만 모든 것이 흔들렸다. 이후 1년 6개월간의 휴식기를 갖고 여성청소년계로 다시 돌아온 인물. 아끼던 후배 성아(경수진 역)가 사고에 연루되고, 이로 인해 거대한 사건과 연결되어 있음을 확신한다.

이날 이성민은 "액션 그 정도면 해야지. 체력은 그 정도야 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액션을 많이 하긴 했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지금 촬영 중인 티빙 드라마 '운수 좋은 날' 촬영장에서 제가 빨리 뛰니까 긴장하고 있더라. 여기는 그렇게 빨리 뛰는 캐릭터 아닌데 '형사록' 때 그렇게 잘 뛰었다면서 긴장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진구도 뛰었고, (이) 학주도, 오대환도 뛰었다. 이 친구들은 초반에 잘 뛰고 후반에는 급히 방전이 되더라. 저는 꾸준히 뛴다. 햄스트링이 올라오고, 무릎이 나갔다고 하던데 저는 전혀 그런 일 없더라. 학주도 산 한 번 뛰더니 잘 뛰더라. 한 두 번 뛰니까 처지더라.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나보다 낫다"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건강 관리 비법에 대해 "비타민 하나 먹고, 피곤하니까 약 하나 먹는다. 그게 다다. 밥은 잘 먹어야 하는데, '형사록' 시즌2 때는 다이어트 하다가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탄수화물과 단 것을 끊고 다른 걸 먹어야 한다. 그것도 끊고 다른 것도 안 먹으니까 체력이 떨어지더라. 세 번 정도 쓰러질 뻔했다. 혈압을 올렸다가 내렸는데, 카메라가 들어오더라. 그러더니 앞이 하얘졌다. 그냥 주저앉았던 기억이 난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성민은 "몇 번 그러고 나서 할 게 아니구나 싶더라. 배우라서 5~6kg 정도 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게 아니라 두툼해졌더라. 너무한 거 아닌가 싶어서 시즌1 끝나고 다이어트를 했다. 잘 보면 초반에는 얼굴이 좋은데 그 사건이 이후로 다시 두툼해진다. 한동화 감독님은 전혀 요구하지 않았다. 배우인데 가끔 다이어트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 먹으면 빠지는데 안 먹다가 쓰러진다. 안 먹는 게 아니라 안 좋은 걸 안 먹고 좋은 걸 많이 먹어야 한다. 잘 먹고 운동하고, 밤에 안 먹어야 한다. 저는 다이어트를 꾸준히 한다. 하루에 한 두 끼 먹으려고 한다. 비주얼로 부각되고 싶다. 그런데 근육 만드는 건 잘 못 하겠더라. 그거 하는 젊은 친구들은 대단하다. 저는 나이가 있으니까 운동을 안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형사록' 시즌2는 7월 26일 8부작으로 종영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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