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오픈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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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리얼 창업 서바이벌 ‘오픈전쟁’에서 이색 이력의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29일 첫 방송하는 ‘오픈전쟁’에서는 요식업 사장을 꿈꾸는 도전자 30인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와 관련, 도전자 중 낯익은 얼굴이 나타나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춘드래곤’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개그맨 출신 배우 김영춘이 등장한 것.

당시 '힝! 속았지?'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현재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밝힌다. 이어 “창업에 관심이 많았지만 자금 부족으로 기회를 놓쳤다”는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30대 초반부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으며 도전을 피하게 됐다”면서 "'오픈전쟁'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 싶어 지원하게 됐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홍석천이 “저희가 알만한 유행어가 있냐”고 묻자 김영춘은 “석천 형님은 뵐 때마다 잘생겨지시는 것 같다”고 답해 홍석천을 당황케 한다. 질문과 다른 대답에 홍석천의 말문이 막힌 찰나, 그는 “힝! 속았지?”라는 자신의 유행어를 꺼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인다.

그런가 하면 보이그룹 출신의 도전자도 등장해 이목을 끈다. “27살 아이돌 출신 가수”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서석진 도전자는 “엔쿠스 멤버로 활동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아이돌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할 수 있는 게 없던 중, 제2의 꿈인 요리사가 떠올랐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담담하게 고백한다. 또한 서석진은 “당시 생계 유지가 어려워 대리운전도 했고, 퀵 서비스도 해봤다”면서 꿈을 이루고자 치열하게 살았던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과연 다양한 이력을 가진 도전자들이 모인 ‘오픈전쟁’에서 ‘진짜 사장’의 타이틀과 함께 우승 상금 1억 원을 차지할 단 한 명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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