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사진 제공 =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트랄랄라 브라더스' 안성훈의 키높이 깔창 개수가 폭로됐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4.745%를 기록, 전 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해당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제 의류의 성지 동묘를 찾은 트롯 브라더스들의 하루가 그려졌다. 자칭타칭 트롯 패셔니스타 송민준과 윤준협은 패션 테러리스트 진해성을 훈남 남친으로 환골탈태시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송민준과 윤준협은 사복 패션 테러리스트 진해성과 진욱의 완벽 변신을 위해 동묘를 찾았다. 이들은 동묘의 엄청난 규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구제 옷은 물론,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라인업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곳에서 진욱이 초등학교 시절 발매한 '욱이의 트롯 일기장' 앨범을 발견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희귀템 발견에 진욱은 "이게 여기 있다니!"라며 감탄했다. 진해성 역시 초창기 앨범을 발견, 동묘의 엄청난 스케일에 놀라기도.

트롯 브라더스들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구제 옷더미에서 보물 발굴에 나섰다. 매의 눈으로 보물찾기에 나선 이들은 11벌을 골랐고, 2만 7천 원이라는 소박한 가격에 또 한 번 놀라워했다. 이어 네 사람은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동묘표 패션쇼에 나섰다. 윤준협은 옷더미에서 명품을 발견, 모델 출신다운 센스를 발휘했고, 송민준은 Y2K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민준과 윤준협은 진해성을 소개팅 훈남으로 변신시켰다. 오직 구제 옷으로 완성한 깔끔하고 댄디한 패션에 진해성 스스로도 만족하기도. 이와 함께 트롯 브라더스들이 고른 구제 옷으로 스튜디오에서는 깜짝 패션쇼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MC 장윤정은 '어머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도트 무늬 구제 치마를 완벽 소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런 와중에 안성훈의 깔창이 폭로돼 웃음을 유발하기도. 안성훈은 신발에서 여러 개의 키높이 깔창이 쏟아지자 당황했고, 브라더스들은 "몇 개를 넣은 거야!"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직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팬들의 사연도 뭉클함을 안겼다. 먼저 PD가 돼 박지현을 가까이서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전교 꼴찌에서 전교 3등이 된 팬의 사연이 공개됐다. 또 뇌종양 투병 중인 다둥이 엄마는 진해성을 오래 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일찍 가장이 돼 꿈을 잊고 살다가 최수호를 보며 삶의 용기를 얻었다는 팬의 사연은 트롯 브라더스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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