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보영 "날 너무 착하게 봐 답답해…연애? 너무 하고파"
배우 박보영이 솔직한 매력으로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은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박보영이 들어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영지는 박보영에게 "멀지 않은 미래나 과거에 했던 연애 경험이 작품 촬영에 도움이 됐냐"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박보영은 "연애는 하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연애) 하고 싶지. 너무 하고 싶지. 많이 많이 하고 싶지. 물어볼 게 더 있나"라고 답했다.

또 "집을 2년 전에 마련했는데 다음 촬영은 우리 집에 와서 해도 된다"며 "내가 원래 집 공개를 안 한다. 근데 서재는 공개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했다.

이영지는 "집에 서재가 있냐. 서재가 있다는 연예인 처음 봤다"고 놀라워했다. 박보영은 또 "내가 지적 허영심이 있다. 책을 읽지는 않는데 사서 모은다. 책이 쓸 데 없이 너무 많아서 중고 거래를 하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는 나를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재미있다"며 "친구랑 해외여행을 갔는데 술에 취해서 길에서 '나 술 먹고 뛰어 다닌다. 너네 내가 누군지 모르지'라고 소리 쳤었다. 그게 자유로웠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이영지는 "웃긴데 슬프다"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자신의 착한 이미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너무 착하게 보는 게 답답할 때가 있다. 나는 정말 착하지 않은 사람"이라며 "나도 기분이 안 좋을 때가 있지 않나. 예를 들어 카페를 가서 '아이스 초코요' 했을 때 그들이 느끼기에 내 온도가 너무 낮은 거다"라고 했다.

그는 "내가 웃지 않으면 내 기분이 좋지 않거나 싸가지 없다는 말을 하더라. 난 그냥 웃어야 되는 게 있나 보다 해서 항상 웃으면서 말하는 게 버릇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내달 9일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출연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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