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킴' /사진제공=MBN
'캡틴킴' /사진제공=MBN
개그맨 김병만이 비행기 자격증을 획득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오늘(22일) 방송되는 MBN 예능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이하 ‘떴다! 캡틴 킴’)에서 뉴질랜드 투어 첫날 밤 저녁을 맞아 김병만, 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셰프’ 정일우의 재능기부로 완성된 식사를 하던 중, 박은석은 “병만 형님은 비행기의 어떤 매력에 빠진거에요?”라고 말문을 연다.

김병만은 “2017년도에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인스트럭터(전문가) 교육을 마치고 솔로 비행을 하다가 허리가 부러졌어. 큰 수술과 함께 두 달간 재활 치료를 하면서 굉장한 좌절감을 느꼈어. 자유롭게 움직이던 내 몸의 능력이 한 50%로 준 것 같은 느낌인거야. 김병만하면 ‘슬랩스틱 코미디’, ‘무술 코미디’였는데 ‘다시 예전처럼 (무대 위에서) 날아다닐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라고 전한다.

이어 그는 “그때 문득 ‘내가 꿈으로만 가지고 있던 비행을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일단 책을 보기 시작했고, 내 인생에서 (공부하느라) 가장 오랜 시간을 앉아있었어”라고 덧붙인다.

이에 박성광이 “여기까지 오는 데 얼마나 힘들었겠어”라고 묻자 김병만은 “공부를 하다 보니 너무 재밌었어. ‘왜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안 했을까’ 싶더라고. 심지어 기상 정보와 전문 용어 공부는 물론 구름 종류까지 파악해야 해. ‘적란운’이라고 알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구름인데, 기장들은 가장 무서워해”라고 말해 ‘적란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떴다! 캡틴 킴’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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