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홍김동전'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KBS '홍김동전' 유튜브 채널 캡처
방송인 홍진경이 '홍김동전'을 통해 샘 스미스가 원하면 평창동 집을 다시 공개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KBS2 예능 '홍김동전' 1주년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인석 PD,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2PM 우영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전 촬영 후 분장 복장 그대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장해 시선을 끌었다.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버라이어티다. KBS2 '1박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1,2', '구라철'의 박인석 PD와 '배틀트립' 최은영 작가가 힘을 모았다.

'홍김동전'의 시청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 지난해 11월 27일 방송분이 최고 3%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1%대를 유지 중이다. 이에 폐지설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OTT 플랫폼 웨이브 KBS 비드라마 14주째 1위(7월 11일 기준)를 기록, OTT에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김숙은 "KBS 연예대상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오르기엔 어려울 것 같다. 좋은 프로그램상은 시청률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시청률이랑 OTT 반응들이 들어가면 우리도 올라갈 수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할 것이지만, 열심히 하는 이유는 다음 회차가 없다고 생각하고 한다. 요즘 같은 시대에 언제 또 없어질지 모르지 않나. 우리끼리 있는 회차에서 열심히 하자고 했다. 그래서 팬들이 예뻐 해주시는 것 같다. 팬분들도 아쉬워서 더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홍김동전' 시청률은 진경 누나 집이 나왔을 때 높았다. 허락만 해주시면, 연말이 되기 전 두 어번 열어주신다면 충분히 시청률적으로도 상승세를 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김숙은 "밀어붙이고 있다. 집을 내어주실 거냐?"라고 질문했다. 홍진경은 "저는 아무것도 못 들었고 할 말이 없다"라고 답했다.

또한 홍진경은 "샘 스미스 씨가 방한해서 우리 집에 와서 집밥 드시고 싶다고 그러면 제가 집을 내어드릴 용의가 있다. 집밥으로 한식 백반 12첩 반상 차리고 주무시고 가라고 침대 내어드릴 용기가 있다. 이거 외에는 대문을 열기가 힘들다. 샘 스미스 아니면 힘들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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