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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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몬스터즈가 지난 시즌 유일한 콜드 패를 안겨준 충암고등학교와 다시 맞붙는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49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충암고의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최강 몬스터즈에게 충암고는 창단 이래 유일하게 콜드 패를 안겨 준 악몽 같은 팀이다. 충암고는 발로 뛰는 야구와 약점을 파고드는 치밀한 플레이를 펼치며 장원삼에게 번트 악몽을, 이홍구에게는 입스를 안겨줬다. 그뿐만 아니라 이대은도 충암전에서 잊지 못할 폭투를 던지는 등 몬스터즈에게 충암고와의 경기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최강야구' 최초로 2년 연속 맞붙게 된 충암고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주전 선수 절반 이상이 지난해 최강 몬스터즈를 상대로 콜드 승을 거뒀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감이 넘치는 건 당연했다.

충암고 이영복 감독 또한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작년보다 더 강해진 전력을 자랑하며 충암고의 승리를 확언했다. 이영복 감독은 "기존 투수들이 나오면 혼나지 않을까. 두 번 다 이기면 실례가 될 것 같다. 최강 몬스터즈도 준비 좀 잘 하라고 전달 부탁드리겠다"라며 "충암한테는 또 한 번 지지 않을까. 말이 필요 없다. 몬스터즈, 오늘 혼났어"라며 강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7할 승률을 달성하며 레전드로서 이름값을 증명했던 최강 몬스터에게도 충암고는 여전히 악몽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최강 몬스터즈가 이번 경기에서 지난 시즌의 치욕을 갚아주고 충암고라는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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