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또 일낼까…'미션'·'2521' 이어 '악귀'로 흥행 3연타 도전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BF.33792666.1.jpg)
23일 첫 방송되는 '악귀'는 악귀에 씐 가난한 청춘 산영(김태리 분)이 악귀를 보는 민속학자 해상(오정세 분)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김은희와 'VIP'에서 디테일한 감각을 보여준 이정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악귀'는 사람과 악귀, 두 얼굴을 연기할 김태리에 대한 관심이 치솟는 상황. 생활력이 부족한 엄마를 대신해 낮에는 아르바이트하고 밤에는 시험 준비를 하는 공시생 구산영을 연기하는 김태리는 아버지 구강모(진선규 분)의 유품을 받은 이후 악귀에 조금씩 잠식되며 자신도 몰랐던 욕망을 분출하며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이끌어 갈 예정이다.

그러면서 김은희 작가에 대한 믿음도 내비쳤다. 김태리는 "김은희 작가 대본은 이야기가 빼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구조적으로도 완벽했다. 배우로서 그런 대본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김태리와 호흡을 맞춘 오정세는 "많은 도움을 받으며 연기했다"며 김태리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김태리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 국가대표 나희도 역을 맡아 코믹부터 멜로, 휴먼까지 다양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스러우면서도 강인한 나희도를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남주혁과의 로맨스 케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청률도 최고 11.5%를 기록했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이며 작품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하는 김태리가 '악귀'에서는 어떠한 매력을 뽐낼지, 그의 바람처럼 1, 2회 합산 시청률이 20%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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