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아유미가 임신 준비 중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위험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에서 아유미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의는 "요즘 현대인들이 '피곤하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신체 부위가 있다. 바로 갑상선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갑상선은 우리 목 중앙에 있다. 갑상선의 무게는 15~20g으로 아주 작은 기관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게 에너지다. 에너지 대사에 대해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중요한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갑상선 호르몬이 하는 작용이 간단히 말하면 우리 몸에 신진대사 작용을 하는 거다. 신진대사라고 하면 우리 몸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한다. 심지어 정신적인 문제에서는 우울감까지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갑상선암은 2020년 암 발생률 1위였다. 아유미는 "제가 오늘 진짜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 게 아이를 준비하고 있어서 산전 검사를 했는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위험이 있다고 해서 약을 먹고 있다. 오늘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전문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해 "갑상선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보일러 스위치다. 집에 들어왔는데 냉골이면 보일러를 켜서 데워야 하지 않나.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져서 스위치를 올려도 작동하지 않는 상태로 고장이 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몸이 추우니까 혈압도 떨어지고 몸도 떨린다. 손발이 차고 먹는 것도 없는데 살이 찌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게 생기는 원인은, 자가면역 문제에 의한 갑상선 조직 파괴가 돼 생기기도 하고 이 외에도 임신과 출산, 스트레스로 이상이 생길 수 있다"라고 했다.

전문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해 "내가 지금 사우나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집에 들어왔는데 집 안의 온도가 70도다. 후끈후끈하고 눈도 번쩍 떠지고 입도 바싹 마르고 체중도 빠진다. 신진대사가 과열된 상태"라고 밝혔다.

아유미는 녹화 전 갑상선 기능 저하정 체크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는 "저는 늘 우울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빼고 다 해당했다. 우울하지 않고 늘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거 빼고는 다 피로도 계속 쌓이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상의 사업가 권기범과 결혼한 아유미는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그는 "저는 하나도 안 피곤한데 '왜 이렇게 피곤해 보여? 괜찮아?'라고 듣는다. 다들 걱정하더라. 그런데 저는 진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