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박서준, 윤박 /사진=텐아시아 DB
이장우, 박서준, 윤박 /사진=텐아시아 DB
'사생활'에 대한 스타들의 대처법이 다르다. 당당하게 인정하는 경우, 인정도 부정도 안 하거나 아예 언급하지 않는 경우로 나뉜다. 배우 이장우, 박서준, 윤박의 사생활 이슈 대처법이 제 각각이라 시선을 끈다.

22일 이장우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다. 이장우가 8살 연하 배우 조혜원과 진지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 이장우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만나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해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혜원 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도 같은 입장이었다.
이장우 /사진=텐아시아 DB
이장우 /사진=텐아시아 DB
이장우는 조혜원과의 열애를 쿨하게 인정했다. 이에 조혜원의 SNS에 게재된 사진들이 재조명됐다. 조혜원은 지난해 11월 이장우가 출연한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을 관람했다. 이어 12월에는 이장우가 운영하는 우동 가게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기도. 이장우는 지난 1월 먹방 유튜버 쯔양의 채널을 통해 우동 가게 개업한 사실을 공식화 했는데, 이보다 앞서 여자친구였던 조혜원은 슬쩍 티를 낸 셈이다.

윤박은 오는 9월 6살 연하 모델 김수빈과 결혼을 앞둔 상황. 이날 오후 JTBC '웃는 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당초 제작발표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촬영 일정 탓이라며 갑작스레 사전 녹화 후 온라인 스트리밍 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윤박 /사진=텐아시아 DB
윤박 /사진=텐아시아 DB
윤박은 지난달 자필 편지로 김수빈과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윤박 소속사도 결혼 발표를 공식화했다. 윤박은 "올가을 사랑하는 연인과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함께하는 시간 동안 저에게 많은 사랑과 믿음을 주었으며, 서로가 느끼는 행복과 안정감이 지금의 이 순간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결혼 발표 후 윤박은 tvN '이로운 사기'와 '웃는 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는데, 두 제작발표회 모두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작진이 직접 선택한 질문만 주어졌기에 결혼과 관련한 윤박의 언급은 들을 수 없었다.

이장우가 열애를 당당히 인정했다면 박서준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6월 20일 한 매체는 박서준이 6세 연하이자 15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수스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배우 사생활이기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서준은 다음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보고회에서 열애설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박서준 /사진=텐아시아 DB
박서준 /사진=텐아시아 DB
박서준은 "촬영이 있어서 되게 늦게 알게 됐다.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은 참 감사한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나 저 같은 경우는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에 있어서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이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세 스타들의 사생활 관련 대응이 제각각 다르다. 열애 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결혼을 인정한 이장우와 윤박부터 박서준처럼 "확인 불가"의 입장을 내놓는 경우도 있었다. 스타가 사생활 이슈에 대처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이 같은 대응의 평가는 대중이 할 것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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