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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영화 '밀수'에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

김혜수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에서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으로 변신했다. 김혜수가 소화한 조춘자는 열 네 살에 식모살이부터 시작해 돈이 되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인물로, 수년 만에 자신의 고향 군천으로 다시 돌아와 놀라운 제안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전혀 다른 인물인 것처럼 파격적인 대비를 보여주는 모습과 함께 마치 관객들을 1970년대로 안내하는 듯한 김혜수의 혼연일체된 연기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드라마,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등 시대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도전하는 연기를 보여온 김혜수는 그간 보지 못 했던 날것의 연기로 조춘자를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밀수' 기획 단계부터 조춘자 캐스팅으로 오직 김혜수를 떠올렸다는 류승완 감독 역시 "김혜수 배우의 모든 매력을 담아낸 캐릭터로 탄생시키고자 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김혜수는 20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조춘자는 영화적인 인물이긴 한데, 내가 그 동안 했던 배역 중 가장 상스러웠던 역할"이라며 "너무 재미있고 신나게 했다. 이런 역을 두 번 다시 맡을 수 있을까 할 정도"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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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측은 "류승완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모든 매력을 집대성한 캐릭터 조춘자로 돌아오는 김혜수는 때로는 단호한 카리스마를, 때로는 물 흐르듯 유연한 대처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들 인생 캐릭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밀수'는 오는 7월 2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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