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준영이 자신을 둘러싼 장모와 친구 누나의 머리채 난투극에 진땀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금강산(서준영 분)은 마홍도(송채환 분)가 장호랑(반민정 분)이 금선달(최재원 분)에게 빌려준 100만원을 갚기 위해 직접 미술학원에 쳐들어간 일로 혼비백산했다. 돈을 갚겠다는 홍도와 받지 않겠다는 호랑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강산은 "장모님, 학원까지 와서 이러시면 어떡하냐. 여긴 누나 일터지 않나"라며 버럭했다.
홍도는 강산에게 호랑이를 싸고도는 거냐며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남정네한테 환장을 해도 그렇지. 지 친구 동생 남편한테 껄떡대는 저 못돼먹은 년을 어떻게 내가!"라며 분노했다. 호랑은 "솔직히 강산이 그만 놔주실 때도 됐지 않나. 10년이면 둘 사이 이미 끝난 거 아니냐"라며 홍도의 화를 돋궜다. 눈이 뒤집힌 홍도는 급기야 호랑의 머리채를 잡아채고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집으로 돌아온 홍도는 강산이 호랑의 편을 든 것에 서운해했다. 홍도가 "그 돈 깨끗하게 갚고 그 기지배가 자네한테 얼씬도 못하게 하겠다는데 왜 말렸냐"라고 따져 묻자 강산은 "그 돈이 어떤 돈인데. 가게 보증금 하려고 장모님이 힘들게 한둔 두푼 모으신 거지 않나"라며 숨겨둔 속마음을 꺼냈다.
강산은 "가게 보증금 마련 못해서 장모님 속타게 하는 것도, 철없는 아버지지만 용돈 한번 제대로 못 드리는 무능력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다"라며 한탄했다. 강산의 진심에 홍도 또한 "자네를 아들처럼 의지하고 사는데, 호랑이 돈 갚겠다고 무리해서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때 난 어떻게 사나"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야간 택배 일을 하지 말라며 눈물로 당부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호랑을 밖으로 불러낸 강산은 "난 누나가 그냥 그 돈 받아줬으면 좋겠다. 그게 옳은 것 같다"라고 부탁했다. 부담 가질 필요 없다는 호랑의 말에 강산은 "일단 누나 돈부터 갚는 게 내가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제발 그렇게 해달라"며 선을 긋는 모습으로 친구 누나와의 두 번째 로맨스에 물음표를 던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1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 금강산(서준영 분)은 마홍도(송채환 분)가 장호랑(반민정 분)이 금선달(최재원 분)에게 빌려준 100만원을 갚기 위해 직접 미술학원에 쳐들어간 일로 혼비백산했다. 돈을 갚겠다는 홍도와 받지 않겠다는 호랑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던 강산은 "장모님, 학원까지 와서 이러시면 어떡하냐. 여긴 누나 일터지 않나"라며 버럭했다.
홍도는 강산에게 호랑이를 싸고도는 거냐며 서운해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남정네한테 환장을 해도 그렇지. 지 친구 동생 남편한테 껄떡대는 저 못돼먹은 년을 어떻게 내가!"라며 분노했다. 호랑은 "솔직히 강산이 그만 놔주실 때도 됐지 않나. 10년이면 둘 사이 이미 끝난 거 아니냐"라며 홍도의 화를 돋궜다. 눈이 뒤집힌 홍도는 급기야 호랑의 머리채를 잡아채고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집으로 돌아온 홍도는 강산이 호랑의 편을 든 것에 서운해했다. 홍도가 "그 돈 깨끗하게 갚고 그 기지배가 자네한테 얼씬도 못하게 하겠다는데 왜 말렸냐"라고 따져 묻자 강산은 "그 돈이 어떤 돈인데. 가게 보증금 하려고 장모님이 힘들게 한둔 두푼 모으신 거지 않나"라며 숨겨둔 속마음을 꺼냈다.
강산은 "가게 보증금 마련 못해서 장모님 속타게 하는 것도, 철없는 아버지지만 용돈 한번 제대로 못 드리는 무능력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다"라며 한탄했다. 강산의 진심에 홍도 또한 "자네를 아들처럼 의지하고 사는데, 호랑이 돈 갚겠다고 무리해서 잘못되기라도 하면 그때 난 어떻게 사나"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야간 택배 일을 하지 말라며 눈물로 당부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호랑을 밖으로 불러낸 강산은 "난 누나가 그냥 그 돈 받아줬으면 좋겠다. 그게 옳은 것 같다"라고 부탁했다. 부담 가질 필요 없다는 호랑의 말에 강산은 "일단 누나 돈부터 갚는 게 내가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제발 그렇게 해달라"며 선을 긋는 모습으로 친구 누나와의 두 번째 로맨스에 물음표를 던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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