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 감독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지현 감독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을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김태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연출한 정지현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김태희는 주란 역을 맡았다. 주란은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뒷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인물이다. 특히 '하이바이, 마마!'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김태희는 '마당이 있는 집'으로 데뷔이래 첫 스릴러물에 도전한다.

이날 정지현 감독은 김태희, 임지연 캐스팅에 대해 "이유가 명확하지는 않다. 여기 같이 있는 네 분은 어떠한 감독님들도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 배우는 지금도 그렇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대의 아이콘이시기 때문에 제가 안 할 이유가 없다. TMI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광고 프로덕션에서 일했다. 그 당시에 휴지통 들고 다니면서 일했을 때 김태희 배우가 메인 모델이었다. 옆에서 같이 한 무대에 만나게 돼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덧붙였다.

'마당이 있는 집'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만날 수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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