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 인터뷰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역)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역)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역)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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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용 감독은 "차우진 작가라고 해야 하나. '범죄도시2'를 끝내고 나서 본인이 쓴 각본 몇 개가 있었다. 2년 동안 '범죄도시2'를 촬영하다 중간에 시간이 떴다. 그때 각본을 맡겨 봤다. 김민성 작가가 쓰고 있었고, 차우진 작가에게도 의뢰했다. 차우진 작가가 틀을 또 잘 바꿔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 12월에 '범죄도시2' 작업이 끝났다. 끝나자마자 12월 24일에 차우진 작가의 각본을 받았다. 그래서 다음 날이 크리스마스라 '너무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12월 31일에 회의하자고 하더라. 신 바이 신 회의를 새벽 4시까지 했다. 1월 1일 12시에 대표님들, 마동석 배우와 각색 회의를 했다. 각색을 거듭 고쳐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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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감독은 차우진에 대해 "처음 만난 건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이었다. 단역으로 잠깐 나왔는데 그때는 정체를 몰랐다. '이 친구는 왜 이렇게 얼어있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했다. '범죄도시2' 오디션을 보는데 그 친구도 오디션을 보게 됐다. 잘하더라. 생긴 것도 부잣집 도련님 이미지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용 감독은 "촬영할 때 머리가 한 움큼 빠졌다. 대사도 뻔뻔하게 치고 리얼하게 잘 해주더라. 나중에 보니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더라. 촬영 잠깐 뜰 때 저도 시나리오를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지금도 할리우드랑 이야기하는 시나리오를 고치고 있다. '범죄도시3' 각본을 봤을 때 (전편과) 전혀 다른 구조로 써서 나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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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감독이 연출한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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