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우 박보미(왼쪽)과 아들상 부고
/사진 = 배우 박보미(왼쪽)과 아들상 부고
코미디언 출신 배우 박보미(34)와 전 축구 선수 출신 코치 박요한(34)이 아들상을 당했다.

21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보미와 박요한 부부는 지난 20일 아들상을 당했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상주엔 박보미와 박요한이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2일 오전 11시20분이고,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황망한 이들 부부를 대신해 지인들이 부고를 전하고 있다. 부고에는 "박요한, 박보미의 아들 고 박시몬. 사랑하는 아들 시몬이가 하늘나라에 갔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부디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16일 박보미는 아들의 위급한 건강 상태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사랑하는 아들이 갑작스러운 열 경기로 심정지가 왔다.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이 뛰고 있다. 지금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있다"며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 많이 기도해달라. 우리 가족 모두가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고 아들도 너무 잘 버텨주고 있다. 우리 아들에게 기적이 일어날 거라 믿는다"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박요한 역시 SNS를 통해 아들에 기도를 부탁했었다.

박보미는 박요한과 지난 2020년 12월 결혼, 지난해 2월 아들 시몬 군을 품에 안았다. 지난 2월 아들의 돌잔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아들에 대한 진한 사랑을 내비쳤던 박보미였다.

한편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SNL 코리아' 등에서 활약하다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에 출연했다.

박요한은 수비수 출신으로 광주 FC, 수원 FC 등에서 뛰었다. 2021년 1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는 모교이자 광주 FC의 유스인 금호고등학교에서 코치를 맡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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