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 사진=텐아시아DB
방탄소년단 진 / 사진=텐아시아DB
육군의 한 여성 간호장교가 현재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진에게 예방접종 하기 위해 근무지에서 무단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모 육군 부대 20대 간부 A 중위가 지난 1월 오후 1시30분쯤부터 3시 30분쯤까지 진이 근무 중인 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진의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위해서다. 다만, A 중위는 방문 부대 간호장교와의 개인적 친분관계를 이용해 진에게 접근했다. 사전에 상부에 보고 없이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것. 이후 소속 부대로 돌아온 A 중위는 "방탄소년단 진이 무척 아파했다"는 말을 뱉고 다녔다고 밝혀졌다.

근무지 무단이탈은 군형법 제79조(무단이탈)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해진다. 현재 국방부는 A 중위에 대한 근무지 이탈 의혹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방탄소년단 팬덤은 해당 논란에 대해 "간호장교라는 지위를 이용한 훈련병 스토킹이 더 심각한 범죄"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감찰을 통해 일부 혐의를 확인했고 일부 사실은 당사자가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무에서 조사를 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서 법과 규정에 의거에 처리, 징계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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