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채널A 월화드라마  방송 캡처
사진 제공= 채널A 월화드라마 방송 캡처
‘가면의 여왕’ 가면맨은 누구일까.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1, 2회에서는 10년 전 기도식 살인 전과자로 지목된 고유나(오윤아 분)가 죽은 정구태(전진기 분)의 땅을 내주는 조건으로 도재이(김선아 분), 주유정(신은정 분), 윤해미(유선 분)에게 전 남편을 죽여달라고 제안했다.

특히 기도식이 사망한 그날 밤 도재이가 ‘가면 쓴 남자’에게 성폭행당한 사실도 수면 위로 드러나고, 유나는 자신이 기도식을 죽인 진범이 아니라고 폭로했다.

이에 ‘가면의 여왕’ 3회 방송을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사건 쟁점들을 되짚어봤다.

# ‘의문 가득’ 오지호-이정진-신지훈 중 ‘가면맨’은 과연 누구?
시청자들은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 고유나의 전 연인이자 현 도재이의 곁을 지키고 있는 최강후(오지호 분), 주유정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송제혁(이정진 분), 윤해미를 만나며 호스트바를 그만둔 전직 선수 출신 차레오(신지훈 분) 중 ‘가면맨’은 과연 누구일지 추리력을 가동,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으며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고유나를 교도소에서 출소시키고, 다시는 한국에 돌아오지 않는 조건으로 미국으로 보낸 이와 고유나를 미국에 버리고 딸과 함께 한국으로 도망친 전남편의 정체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 김선아, 오윤아가 차지한 ‘궁곡지구 땅’ 되찾을 수 있을까?
도재이는 성폭행 사건 이후 ‘가면맨’이 쓴 ‘A’ 마크가 새겨진 가면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비슷한 가면들을 모두 수집할 뿐만 아니라 가면과 연관된 사건들을 모두 파헤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겼다. 그녀는 추적 끝에 정 시장이 비자금으로 산 궁곡지구 부지에 있는 비밀 멤버십 클럽에서 ‘가면맨’이 썼던 가면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도재이가 자신의 땅을 노리고 있다는 걸 눈치챈 통주 시장은 내연녀 고유나에게 땅을 맡겼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내에 의해 정 시장은 죽음을 맞이했고, 이로써 도재이가 찾으려 하는 궁곡지구 땅의 소유는 고유나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10년 만에 재이, 유정, 해미 앞에 나타나 땅을 주는 대신 자신의 전 남편을 죽여달라고 제안해 극강의 서스펜스를 안겼다. 공소시효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도재이는 고유나의 거래를 받아들이고 ‘가면맨’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김선아X오지호X오윤아, 얽히고설킨 관계성 속 ‘러브라인 격변’ 예고
극 중 도재이-최강후, 주유정-송제혁, 윤해미-차레오 등 극 중 등장하는 러브 라인은 ‘가면의 여왕’의 주요 관전포인트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도재이는 한때는 절친했던 고유나의 전 연인 최강후와 오랜 시간 썸 관계를 유지하는가 하면 주유정은 약혼자의 사망 이후 보육원 팀장 송제혁과 완벽한 가정을 꿈꾸며 극과 극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한 단골 호스트바에서 만난 차레오와 결혼한 해미는 세상 쿨한 어른들의 로맨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의미심장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 펼쳐지는 러브라인 중 친구의 남자를 사랑하고 있는 도재이 앞에 고유나가 10년 만에 등장하며 ‘러브라인 격변’을 예고, 살얼음판에 서 있는 듯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도재이와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최강후가 전 연인의 등장에도 굳건히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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