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잠' 해외 포스터
/사진=영화 '잠' 해외 포스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감독 유재선) 해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28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잠'의 해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역)와 수진(정유미 역)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다.
/사진=영화 '잠' 해외 예고편
/사진=영화 '잠' 해외 예고편
공개된 포스터는 어둠 속에서 서로를 향해 누워있지만,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수진(정유미 역)과 잠이 든 현수(이선균 역)의 모습이 강렬한 색채 대비를 이루고 있다. 잠이 들면 다른 사람처럼 변하는 남편 현수의 이상행동으로 알 수 없는 공포에 맞닥뜨리는 아내 수진의 눈빛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Something awakens"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부부에게 벌어진 섬뜩한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해외 예고편은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으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끔찍하게 변해가는 부부의 모습이 돋보인다. "잘 자"라는 말로 평온하게 잠이 드는 듯한 부부. 그러나 깊은 밤 "누가 들어왔어"라는 이상한 말과 함께 남편 현수는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린다. 이어지는 현수의 기괴한 수면 중 이상행동은 수진은 물론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한다. 또한 그를 되찾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점점 더 위험해지는 이상행동에 불안에 휩싸이는 수진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잠드는 순간, 다른 사람처럼 변해 끔찍한 행동을 저지르는 남편이 자아내는 공포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흥미로운 스토리, 만날 때마다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정유미와 이선균이 설명할 수 없는 공포에 맞선 부부로 만나 선보이는 특별한 케미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잠'은 오는 가을 개봉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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