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사진=텐아시아DB
송중기, 송혜교./사진=텐아시아DB
28일(오늘)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된다.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지만, 지상파는 웃지 못하고 있다. 드라마 작품상은 물론 연출상, 연기상까지 지상파 작품을 찾을 수 없기 때문.

‘백상예술대상’의 후보작은 전문 평가위원 사전 설문, 부문별 심사위원의 심사 과정을 거쳐 정해졌다. 심사 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다.

작년에 큰 차이점을 보이는 건 OTT 시리즈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것. 여기에 지상파 작품이 후보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팀은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8개 부문, 9개 후보에 올라 다관왕을 노린다. 또 하나의 다관왕 후보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8개 부문 10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재벌집 막내아들' 식구들로는 이성민, 김신록, 김도현이 참석한다. 송중기는 최우수남자연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외에도 쿠팡플레이 ‘안나’, JTBC ‘나의 해방일지’, 디즈니+ ‘카지노’ 등이 포진됐다.

이런 상황 속 지상파 드라마는 전멸이다. 2022년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던 KBS ‘태조 이방원’, ‘법대로 사랑하라’, MBC ‘빅마우스’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틱톡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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