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사진제공=에스콰이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249826.1.jpg)
24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안재현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안재현은 모델 출신답게 화보를 통해 트렌치코트부터 수트까지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재현은 "9일 연속 '진짜가 나타났다!'를 촬영하고 왔다"라며 "하지만 딱히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든다. 봄비 내리는 날씨와 화보 촬영 현장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좋은 무드를 이룬 덕분"이라고 말했다.
![안재현 /사진제공=에스콰이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249829.1.jpg)
안재현은 운동에서 느끼는 승부욕과 달리 일에 대한 승부욕은 확실하다고. 그는 "가끔은 자책할 정도로 과하게 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내가 하는 게 노력인지 무리인지 따져 보려고 한다. 노력과 무리는 그 의미부터 다르다. 노력이 말 그대로 한 계단 더 나아가는 거라면, 무리는 열차가 탈선한다는 의미다. 지칠 때면 노력과 무리를 혼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재현은 책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을 쓰기도 했다. 책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여전히 존재하고, 안재현이 이런 노력을 하고 지낸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을 생각했다. 그게 책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책을 준비하며 키보드에 타자를 치는 대신 직접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고, 핸드폰 대신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재현 /사진제공=에스콰이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249828.1.jpg)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에 대해 안재현은 "감사했고 감동이다. 다시 주어진 일에 임할 수 있다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너무 행복하다 보니 다시 부담스러워지기도 했다. 무조건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 최대한 편하게 연기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힘이 좀 들어가 있다.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50부작으로 오는 9월까지 방송이 이어진다. 긴 호흡을 끌고 가는 것이 주연배우 입장에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재현은 "하루하루 열심히 할 뿐"이라고 답했다. 안재현은 "오늘은 오늘의 나에게 최선을 다하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오늘에 충실히 잘하자는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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