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오아시스' 캡처
사진=KBS2 '오아시스' 캡처
배우 설인아가 애절한 눈물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설인아는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 오정신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지난 19일 전국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전 채널 통틀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월화드라마 14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설인아는 슬픔의 눈물부터 기쁨의 눈물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오정신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매회 호평을 받고 있는 설인아는 애틋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촉촉히 적시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인 오정신의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긴장감과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두학(장동윤 분)의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해 사망한 것으로 오인하고 오열한 장면에서 설인아는 갑작스레 연인을 잃은 슬픔을 절절한 오열 연기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새로운 시작을 제안하는 최철웅(추영우 분)에게 이두학을 잊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가득 머금은 눈빛으로 대사를 전했다. 누구보다 강인한 사업가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강해질 수 없는 오정신의 심리 묘사까지 표현해냈다.

죽은 줄 알았던 이두학과 재회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켜켜히 쌓아왔던 그리움뿐만 아니라 반가움, 서러움, 놀람 등 복잡한 감정을 담아내는 눈물 연기의 진수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최철웅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걸 알고는 배신감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는 모습으로 감정몰입을 이끌어냈다.

설인아는 오정신의 애틋한 내면을 농도 짙은 눈물 연기로 사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눈물 감성 연기로 매회 매력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설인아가 출연하는 ‘오아시스’는 다음주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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