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같이 삽시다' 안문숙이 광장에서 즉흥 공연을 펼쳤다.


4월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포항 꽃나들이에 나선 자매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채꽃밭을 거닐던 안문숙과 안소영은 혜은이 놀리기에 나섰다. 답답해진 혜은이는 지식백과를 찾아 내밀며 "유채꽃이 채소인지 꽃인지 네가 봐봐"라고 안문숙에게 확인했다.


이에 안문숙은 "봄에 피는 유채꽃. 그러니까 채소잖아"라고 우겼고 안소영은 한술 더 떠 "밑에 보면 거기 채소라고 나올거다"라고 혜은이를 놀리기에 한 술 더 떠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참다 못한 혜은이는 "방 빼"라고 분노했고 그제서야 안문숙은 "벌칙으로 광장에서 노래하면 돼?"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원숙은 갑자기 '털 많은 남자'로 개사를 한 노래를 흥얼댔고 안묵숙은 "이게 어느 나라 노래예요?"라고 황당해했다.


안소영은 "진짜 있는 곡이야?"라고 순진하게 물었고 안문숙은 "아니, 예전에 공연에서 언니가 불렀던 곡이잖아"라며 어이없어했다. 과거 '털 많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지목했었던 안문숙은 개사한 노래를 목청껏 불렀고 안소영은 흥을 더한 안무로 눈길을 끌었다.


드넓은 광장에서 그 누구도 의식 하지 않은 채 '털 많은 남자' 라이브와 춤을 추는 안 자매에 혜은이와 박원숙은 배꼽을 쥐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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