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환장' /사진제공=KBS
'걸환장' /사진제공=KBS
이상화가 남편 강남과의 결혼 비화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KBS2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 강남과 이상화 부부는 두 사람에게 의미가 남다른 정글로 여행을 떠난다. 정글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시작한 강남과 이상화가 다시 정글로 떠난다는 점에서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을 기대케 한다. 이런 가운데 이상화가 “이제는 말 할 수 있다”며 강남과의 연애 시절과 결혼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이상화는 처음 만났을 때의 기분을 되살리자는 강남의 말에 지난 정글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상화는 “내가 나무에 올라가서 과일도 따고 트리하우스도 지었잖아. 오빠가 한 것은 하나도 없어”라며 남자답게 일을 했다고 말하는 강남의 기억이 잘못됐음을 지적해 강남을 당황하게 한다.

이어 이상화는 “심지어 결혼 준비도 내가 다 했다. 오빠는 춤만 췄다. 신혼여행 가서도 난 (피로 여파로) 잠을 잤는데 오빠는 낚시를 즐기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강남이 스피드 스케이팅선수였던 이상화를 위해 스피드 스케이팅을 형상화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화제를 모았던바. 두 사람이 다시 간 정글에서 결혼 전의 초심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남은 이번 여행의 목표를 “사랑하는 와이프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하고,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강남은 “와이프는 내가 본 사람들 중 제일 겁쟁이”라며 “비밀 연애 시절 와이프가 하와이에서 스노클링을 처음 했다. 제가 와이프의 손을 잡고 이끌어줬는데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좋다. 와이프에게 프러포즈하는 느낌이었다”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정글에 다시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한다.

“나는 와이프 빼고 무서운 게 없다”는 사랑꾼 강남이 이상화 맞춤형으로 설계한 여행 코스가 이상화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이날 오후 9시 25분 방송되는 ‘걸환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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