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구미호뎐' 티저 캡처
사진=tvN '구미호뎐' 티저 캡처
‘구미호뎐1938’ 이동욱이 모두를 지키기 위한 사냥을 시작한다.

오는 5월 6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측은 12일, 혼돈의 1938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연(이동욱 분)의 활약이 담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다시 만난 형제 이랑(김범 분)부터 끝나지 않은 악연 류홍주(김소연 분)와 천무영(류경수 분)까지 결코 만나서는 안 될 이들의 아찔한 재회가 어떤 스펙터클한 이야기를 펼쳐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토착신, 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다이내믹한 액션과 스케일, 한층 다채로워진 설화 캐릭터를 장착하고 3년 만에 돌아왔다. K-판타지의 신세계를 연 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의 재회는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 배우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의 만남 역시 기대를 더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에서는 1938년에 갇히게 된 이연, 그리고 사냥의 시간에서 그를 맞이하는 류홍주, 이랑, 천무영의 모습이 담겼다. 3차 티저 영상은 ‘연랑’ 형제의 심상치 않은 재회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헝클어진 장발에 반항기 역력한 눈빛까지 장착한 1938년의 이랑. 곧 그에게 쏟아지는 것은 “담배 끊어, 이 어린놈아”라는 이연의 호된 잔소리다. 다시 만난 형제는 총격전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과거가 바뀌면 미래가 달라지나?”라는 이연의 물음은 두 형제에게 숨겨진 사연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형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이랑의 ‘지난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

이연이 동생을 소중히 여길수록 이랑은 점점 더 위험해진다.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에 이어 전직 북쪽 산신 천무영까지, 이연만큼이나 강한 힘을 가진 두 사람이 형제의 숨통을 옥죄어 오기 시작한다. “구할 수 있으면 구해봐”라는 도발과 “네가 아끼는 모든 게 죽어가는 걸 보게 될 거야”라는 경고가 난무하는 치열한 싸움에서 이연은 어떤 반격을 보여줄까. “여우는 은혜도 갚고, 원수도 갚는다”라는 자신의 원칙을 이번에도 지킬 수 있을지, 모두를 지키기 위한 그의 사냥에 이목이 집중된다.

‘구미호뎐1938’은 ‘판도라:조작된 낙원’ 후속으로 오는 5월 6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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