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패밀리'
사진제공=tvN '패밀리'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장나라와 채정안의 대작 현장이 포착됐다. 미소 띤 채정안과 달리 폭발 직전인 장나라의 모습이 궁금증을 높인다.

오는 4월 17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 ‘라이브’,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왕이 된 남자’,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아일랜드’ 등 다수의 흥행작을 총괄 프로듀싱했던 장정도 EP(Executive Producer)가 연출을 맡고, 배우 장혁과 장나라가 함께하는 네 번째 작품이다.

장나라는 주부 9단 강유라 역을 맡아 남편 권도훈(장혁 분)의 허술함을 채워주는 영민한 아내로 가족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집안의 막강 서열 1위의 면모를 선보인다. 채정안은 강유라의 남편 권도훈(장혁 분)의 사수인 프로페셔널한 국정원 공작관 오천련 역을 맡아 권도훈과는 사수 케미를, 강유라와는 미묘한 경계심이 서린 찰진 워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대작 스틸에서는 강유라와 오천련의 예사롭지 않은 주당 면모가 엿보인다. 사진에는 고급스러운 바에서 마주한 강유라와 오천련의 투샷이 담겨있다. 두 사람 사이에 쌓여 있는 양주병들과 함께, 여러 병의 양주를 마시고도 흔들림 없어 보이는 강유라, 오천련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강유라와 오천련의 상반된 표정이 눈길을 끈다. 강유라는 입을 굳게 다문 채 단호한 눈빛으로 오천련을 뚫어질 듯 바라보고 있다. 꼿꼿하게 앉아 두 주먹을 꽉 쥔 강유라의 모습에서 오천련을 향해 끓어오르는 분노가 느껴져 긴장감을 자아낸다. 반면 오천련은 강유라의 반응이 흥미로운 듯 술잔을 들고 여유롭게 바라보고 있어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는 가족 내 서열 1위인 강유라가 집안의 중요 행사 때는 물론 시도때도없이 남편 권도훈을 불러내는 문제적 사수 오천련의 정체와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맞대면한 것. 하지만 오천련은 강유라의 분노에 개의치 않고 미소를 띠고 있어,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을 예상케 한다. 수많은 술잔이 오가는 동안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주량마저 센 언니들의 대작 현장이 궁금해진다.

‘패밀리’는 오는 4월 17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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