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즈메의 문단속'-'리바운드'
/사진 = '스즈메의 문단속'-'리바운드'
농구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을 뚫지 못하고 이틀 연속 2위에 머물렀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개봉한 '리바운드'는 2만6650명 관객을 불러들이며 2위다. 누적 관객수는 7만7380명.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과 권성희, 김은희 작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이뤄낸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영화의 오랜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바운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주말 흥행 여부가 '리바운드'의 흥행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리바운드'의 공격을 막아낸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날 3만6309명을 동원, 총 누적 관객수 393만9234명을 기록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국내 개봉 작품 중 최대 흥행작이었던 '너의 이름은.'(381만명)을 넘어서며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이번 주말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이와 더불어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제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다 보니, 이번 주말 스코어에 많은 눈이 쏠리고 있다. '리바운드'가 1위에 올라설 것인지, '스즈메의 문단속'이 얼마 만에 400만 돌파를 이뤄낼 것인지 관전 포인트로 격전의 주말이 예상된다.

3위는 미국 영화 '에어'(감독 벤 애플렉)로 1만719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4위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로 1만719명을 불러들이며 21만9351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5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까지 누적 441명6209명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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