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누구보다 '신들의 사생활- 그리스 로마 신화2'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신들의 사생활- 그리스 로마 신화2'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웅 헤라클레스가 기간테스(거인족)에게 공격을 받은 올림포스를 구하는 대서사시가 그려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MC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채운 한가인은 스토리텔러 설민석, 김헌 서울대 교수,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미술사 강사 이창용과 나란히 앉아 시즌2의 시작을 알렸다.
한가인은 "누구보다 시즌2를 기다렸다. 우리 가족들, 특히 시부모님이 평소에 예쁘게 나온다는 말씀을 잘 안 하시는데, '신들의 사생활' 시즌1에서 너무 예쁘다는 이야기를 처음 하셨다"고 밝혔다.
김헌 교수는 "시즌1이 우주와 신의 탄생을 짚어봤다면, 시즌2는 제우스가 권력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그린다"며 더욱 커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설민석은 "마블의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토르 같은 영웅 이야기가 펼쳐진다. 11화에서 다룰 최후의 전쟁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이다. 약 3000년 전 그리스 이야기가 대한민국에서 완성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힘을 보탰다.
설민석은 우리가 잘 아는 영웅 헤라클레스 이야기를 시작했다. 헤라클레스의 탄생에 대해 설민석은 "어느 날 제우스가 기간테스가 올림포스를 침공한다는 첩보를 받았다. 그런데 신탁에서 필멸의 인간이 나타나 신들의 세상을 구한다’고 해 제우스는 필멸의 인간이 자기 아들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무수히 많은 인간 여인을 만나며 유혹했다"고 설명했다.
제우스의 변신술에 속은 한 여인이 헤라클레스를 낳았고, 제우스는 이 아이를 아내 헤라에게 데려가 몰래 젖을 먹여 헤라의 분노를 샀다. 설민석은 헤라의 젖이 하늘에 흩뿌려져 밀키웨이(은하수)가 탄생했다며 "헤라클레스라는 이름도 헤라의 영광(클레오스)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헤라클레스 때문에 화가 치민 헤라는 '가장 행복할 때 잔인하게 죽이겠다'는 저주를 퍼부었다. 헤라는 아내와 아이를 낳고 잘 사는 헤라클레스에게 광기를 불어넣어, 스스로 자신의 가족들을 죽이도록 만들었다. 헤라의 광기에 속은 줄 모르는 헤라클레스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 유병재는 "재미있는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슬프고 비극적인 일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창용은 헤라클레스의 탄생을 주제로 한 틴토레토와 루벤스의 명화를 소개해주면서 흥미를 더했다.
헤라클레스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자신의 죗값을 치르기 전에는 죽을 수 없다고 다시 생각을 바꿨다. 자신과 운명이 뒤바뀐 허수아비 왕을 찾아가 '죗값을 치를 방법을 알려 달라'고 간청했다. 헤라의 지시를 받은 허수아비 왕은 인간이 감당키 힘든 무서운 미션을 내려주는데, 헤라클레스는 이를 목숨을 걸고 수행해 무려 12 과업을 완수했다. 그 사이 올림포스는 기간테스에게 공격을 받았고 헤라클레스는 전쟁터에 나가 기간테스를 모두 해치웠다. 급기야 그는 헤라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 그녀를 구해줬다.
설민석은 "헤라클레스 덕분에 위기를 넘긴 헤라가 진심으로 그에게 사죄했다. 헤라클레스는 그제서야 자신에게 닥친 역경과 고난의 이유를 알게 됐지만 헤라를 용서했다. 그는 12 과업을 수행하며 괴로웠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았다면서,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 준 헤라를 수호신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한가인은 "정말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다. 오늘부터 헤라클레스 찐 팬"이라고 감동을 표했다. 설민석은 "살아가며 겪는 크고 작은 위기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 위기가 어쩌면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극복하면 더욱 더 강해진다는 교훈을 헤라클레스가 전해 준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김헌은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중, 6개는 펠로폰네소스 반도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후 크레타섬, 트라키아, 이베리아 반도까지 헤라클레스의 행동 반경이 넓어진다. 그리스가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신화에 담긴 역사 이야기도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설민석은 "모든 올림포스 신들을 뛰어넘는 찐 영웅의 이야기, 헤파이스토스 편으로 다음 주 찾아오겠다"라고 예고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지난 6일 방송된 MBN '신들의 사생활- 그리스 로마 신화2'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영웅 헤라클레스가 기간테스(거인족)에게 공격을 받은 올림포스를 구하는 대서사시가 그려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MC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채운 한가인은 스토리텔러 설민석, 김헌 서울대 교수,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미술사 강사 이창용과 나란히 앉아 시즌2의 시작을 알렸다.
한가인은 "누구보다 시즌2를 기다렸다. 우리 가족들, 특히 시부모님이 평소에 예쁘게 나온다는 말씀을 잘 안 하시는데, '신들의 사생활' 시즌1에서 너무 예쁘다는 이야기를 처음 하셨다"고 밝혔다.
김헌 교수는 "시즌1이 우주와 신의 탄생을 짚어봤다면, 시즌2는 제우스가 권력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그린다"며 더욱 커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설민석은 "마블의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토르 같은 영웅 이야기가 펼쳐진다. 11화에서 다룰 최후의 전쟁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이다. 약 3000년 전 그리스 이야기가 대한민국에서 완성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힘을 보탰다.
설민석은 우리가 잘 아는 영웅 헤라클레스 이야기를 시작했다. 헤라클레스의 탄생에 대해 설민석은 "어느 날 제우스가 기간테스가 올림포스를 침공한다는 첩보를 받았다. 그런데 신탁에서 필멸의 인간이 나타나 신들의 세상을 구한다’고 해 제우스는 필멸의 인간이 자기 아들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무수히 많은 인간 여인을 만나며 유혹했다"고 설명했다.
제우스의 변신술에 속은 한 여인이 헤라클레스를 낳았고, 제우스는 이 아이를 아내 헤라에게 데려가 몰래 젖을 먹여 헤라의 분노를 샀다. 설민석은 헤라의 젖이 하늘에 흩뿌려져 밀키웨이(은하수)가 탄생했다며 "헤라클레스라는 이름도 헤라의 영광(클레오스)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헤라클레스 때문에 화가 치민 헤라는 '가장 행복할 때 잔인하게 죽이겠다'는 저주를 퍼부었다. 헤라는 아내와 아이를 낳고 잘 사는 헤라클레스에게 광기를 불어넣어, 스스로 자신의 가족들을 죽이도록 만들었다. 헤라의 광기에 속은 줄 모르는 헤라클레스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 유병재는 "재미있는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슬프고 비극적인 일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창용은 헤라클레스의 탄생을 주제로 한 틴토레토와 루벤스의 명화를 소개해주면서 흥미를 더했다.
헤라클레스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자신의 죗값을 치르기 전에는 죽을 수 없다고 다시 생각을 바꿨다. 자신과 운명이 뒤바뀐 허수아비 왕을 찾아가 '죗값을 치를 방법을 알려 달라'고 간청했다. 헤라의 지시를 받은 허수아비 왕은 인간이 감당키 힘든 무서운 미션을 내려주는데, 헤라클레스는 이를 목숨을 걸고 수행해 무려 12 과업을 완수했다. 그 사이 올림포스는 기간테스에게 공격을 받았고 헤라클레스는 전쟁터에 나가 기간테스를 모두 해치웠다. 급기야 그는 헤라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 그녀를 구해줬다.
설민석은 "헤라클레스 덕분에 위기를 넘긴 헤라가 진심으로 그에게 사죄했다. 헤라클레스는 그제서야 자신에게 닥친 역경과 고난의 이유를 알게 됐지만 헤라를 용서했다. 그는 12 과업을 수행하며 괴로웠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았다면서,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 준 헤라를 수호신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한가인은 "정말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다. 오늘부터 헤라클레스 찐 팬"이라고 감동을 표했다. 설민석은 "살아가며 겪는 크고 작은 위기가 있다. 그럴 때마다 이 위기가 어쩌면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극복하면 더욱 더 강해진다는 교훈을 헤라클레스가 전해 준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김헌은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중, 6개는 펠로폰네소스 반도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후 크레타섬, 트라키아, 이베리아 반도까지 헤라클레스의 행동 반경이 넓어진다. 그리스가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신화에 담긴 역사 이야기도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설민석은 "모든 올림포스 신들을 뛰어넘는 찐 영웅의 이야기, 헤파이스토스 편으로 다음 주 찾아오겠다"라고 예고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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