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준호, 김지민과 사귀더니 자신감 붙었네…이상민에 연애 훈수 ('미우새')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과 연애 후 자신감이 붙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이상민에게 생애 첫 소개팅을 주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민경이 지인 중에 괜찮은 친구가 있어”라는 말로 시작해 이상민의 생애 첫 소개팅을 주선했다. 김준호는 떨려 하는 이상민에게 "그게 뭔지 알아 형? 설렘이야"라고 연애 선배 면모를 과시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이 과거 이야기를 꺼내자 "룰라 얘기 절대 하지마"라고 훈수했고, "향수 좀 뿌려. 이거 지민이가 선물해준 건데 지민이가 내 몸에서 맨날 이 냄새만 났으면 좋겠대"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리에 벗어나기 전 김준호는 이상민의 소개팅 성공을 위해 활기찬 응원, 긴장 풀이용 장난을 치는 등 환상의 케미도 보여줬다.
[종합] 김준호, 김지민과 사귀더니 자신감 붙었네…이상민에 연애 훈수 ('미우새')
한편 이상민은 그와 띠동갑 연하인 미모의 제약회사 직원과 소개티팅을 가졌다. 전 여자친구를 언급하거나 전 남자친구에 대해 묻는 등 말실수를 하긴 했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이상민은 "되게 좋은 분 만나실 수 있는 거 같은데, 진짜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기대 없이 나왔다. '내가 무슨' 이런 느낌이었다. 처음 하는 소개팅인데 되게 겁이 났다. 이제 실패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강박이 크다. 실수하지 말자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소개팅녀는 "안쓰러움이 느껴졌다. 얘기의 주제는 사실 상관이 없는 거 같다. 거기에서 뭔가 스스로를 억누르는 행동이 안쓰럽다. 충분히 멋있고 좋은 분인데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이상민은 "감사합니다. 참 어둡죠 제가?"라고 고마워했다.

식사를 마친 이상민은 소개팅녀를 직접 차에 태워 바래다 주려고 했고, 소개팅녀는 "덕분에 좋은 음식도 많이 먹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상민은 "너무 맑은 분이여서 제가 뭔가를 얻고 가는 느낌"이라며 "말을 진짜 예쁘게 잘 하신다"라고 호감을 표시하며 번호 교환에 성공, 두 사람이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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