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박성광, "만만해 보이냐"는 평론가 평가 논란에 "용기 잃지 않으려 해" [TEN이슈]
영화 '웅남이'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에 나선 박성광이 혹평에 담담한 입장을 보였다.

박성광은 20일 MBC 라디오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 만세'에 출연했다.

이날 DJ 박준형은 한 평론가가 남겼던 '웅남이'의 평가를 언급했다. 평론가 A씨는 '웅남이'에 대한 평가로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말과 별 하나 반을 줬다.

이 감상평은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평론가 논란'으로 화제가 됐다.

박성광은 "어쨌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있겠지만, 용기 잃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이 상황이 결론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천재가 아니고 훌륭한 사람도 아니다. 더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 모자란 사람이다. 모자란 부분을 배우분들이 채워주셨다. 더욱더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있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성광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화예술학을 전공했고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1년 단편 영화 '욕'으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했고 2017년 단편 '슬프지 않아서 슬픈'을 연출했다.

박성광은 '슬프지 않아서 슬픈'으로 제11회 서울 세계 단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제1회 미추홀 필름 페스티벌 연출상을 수상했다.

'웅남이'로 첫 상업영화감독에 도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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