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민이 첫 EP 앨범 ‘BOXES(박시스)’ 발매 소감을 전했다.
신지민은 지난 22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EP 앨범 ‘BOXES’ 음원을 공개했다.
신지민은 첫 EP 앨범 ‘BOXES’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음악을 가까이에 있는 아주 좋은 분들과 천천히 만들어간 앨범이다.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만든 노래들이 아니라, 그때그때 나의 모습과 생각들을 솔직하게 담은 곡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BOXES’에는 타이틀곡 ‘Sympathy’를 비롯해 ‘Somewhere’, ‘Don’t know why’, ‘Suddenly’ 등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신지민은 ‘BOXES’ 앨범의 작사, 작곡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풀어냈다. 그는 “혼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주변에 음악을 잘하는 좋은 분들이 많이 있어서 이렇게 멋진 곡들을 만들 수 있었다. 내가 생각과 마음을 풀어낼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앨범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신지민은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H-Stage에서 팬미팅 ‘JIMIN IN THE BOX’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신지민의 일문일답
Q.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EP 앨범 ‘BOXES’를 발매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A. 아직도 이 앨범을 낸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언젠가 솔로 앨범을 내야지 하는 막연한 꿈은 있었지만, 특별히 계획한 일은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노래들이 완성되고, 이렇게 앨범이 발매되기까지 처음 겪는 일들이 많아서 힘들고 어렵기도 했지만, 이렇게 앨범이 나오게 되니까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Q. ‘BOXES’는 어떤 앨범인지, 타이틀곡 ‘Sympathy’도 소개해달라. ‘Sympathy’의 최애 파트 및 리스닝 포인트를 꼽아 본다면?
A. ‘BOXES’는 지난 시간 동안의 나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내 음악을 듣고 뮤직비디오 감독님께서 먼저 박스라는 것을 떠올려주셨다. 그때그때의 나와 내 생각,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담긴 소중한 박스들이 모여 이 앨범이 되었다. 타이틀곡 ‘Sympathy’는 2년 전에 나온 가장 처음 구상한 곡이다. 이 곡으로부터 앨범이 시작됐다. 아주 많이 힘들었던 날, 눈이 와서 창밖이 온통 하얗게 변했었다. 그때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정리한 곡이다. 브릿지에 아주 멋진 기타 사운드가 나오는데, 그 구간이 최애 포인트다. 내 마음이 가장 완벽하게 표현된 파트인 것 같다. 혼란스럽지만 예쁜 소리니, 이 파트를 유심히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솔로 활동에 대한 각오가 있다면?
A.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번 앨범은 내가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의 느낌들을 많이 살렸다. 이번 앨범으로 ‘신지민’을 보여주고 싶다. 사실 전처럼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하더라도, 내 삶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나는 계속 음악을 하고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BOXES’는 그 모습들을 담은 앨범이다. 노래에 담은 내 솔직한 마음들을 함께 들어주셨으면 한다. 솔로 신지민은 그룹의 지민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금 더 솔직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심을 담은 음악을 만들고 부르겠다. 앞으로 ‘신지민’의 음악은 그때그때 가장 자신 있고 하고 싶은 음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늘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A. 팬분들을 만나는 게 오랜만이라 너무 설렌다. 팬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너무 감사하다. 보답해 드리겠다. “사랑해. 오래오래 보자”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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